‘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 작은 희망과 위안으로 남아
시민 “튤립들. 우리 일상 속 새로운 윤활유 돼”호평
시민 “튤립들. 우리 일상 속 새로운 윤활유 돼”호평
더위가 막 시작되는 5월 초. 중구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 앞 분수대에는 다양한 색상의 튤립들이 분수대 주변을 둘러싼 채 만개하여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과 웃음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가 안정세로 치닫게 되면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정책 또한 ‘생활방역’으로 완화되어 다소 무더운 초여름의 날씨에도 불구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곳 한국은행 본점 앞 분수대로 향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대다수 시민들은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느껴왔던 변화된 우리 일상의 소중함을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새삼 다시 느끼게 되면서 분수대 주변에 핀 아름다운 튤립들을 반겨주며 저마다 튤립을 향해 SNS용 인증샷을 남기기에 분주했다.
가족과 함께 찾은 시민 A모씨는 “분수대 주변에 식재된 화사한 색의 튤립들이 탐스럽게 피어있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해주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거 같아 오길 잘했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생활에 다소 위축된 점도 있었으나, 이곳에서 개화한 튤립을 보게 되니 보는 눈은 물론 기분까지 상쾌하게 정화되는 기분이다. 이곳 튤립들이 우리 일상생활 속에 새로운 윤활유의 역할을 해주는 거 같아 매우 만족한다”고 호평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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