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층 대부분 40~70대… 온라인 쇼핑몰 운영 교육 등 절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판매 중요성 더해져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판매 중요성 더해져
대한민국 최대 전통을 자랑하는 남대문시장 상인들이 “여러 점포들이 있지만 홈페이지조차 없는 곳이 70~80% 가량으로, 온라인 쇼핑몰은 생각도 못하고 있다”면서 남대문 온라인 활성화를 위한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9일 남대문시장 상인들에 따르면 120년 오랜 역사만큼이나 현재 시장 상인층도 대부분 40~70대로, 이들은 온라인 구매 방법도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들 상인들은 “시장 온라인 교육과 활성화를 위한 공간 등을 40개 상가별로 두고 홈페이지 제작법, 사진 촬영,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온라인 활성화를 위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는 지원이어서는 안 된다. 70대 점주들이 실제적인 쇼핑몰 운영에 익숙해지도록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인들은 “특히 코로나로 인한 시대 흐름에서 ‘재난지원금’은 ‘고기를 주는 것’이라면 ‘온라인 활성화’는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셈이다. 지금 시장 상인들 상황에서는 그게 지원 핵심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대문시장은 40개 상가와 약 5500개 점포, 상인 9000명 가량이 종사하고 있으며 취급 품목도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이불, 그릇, 액세서리, 안경, 주방용품 등 1700여종이다. ‘코로나19’사태 이전 하루 평균 고객 17만 3000명 가량이었다. 하루 유동인구만 40만명, 관광객 1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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