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여 노년기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어르신 건강관리기록부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이번에 중구가 어르신 건강관리기록부를 만들게 된 것은 경로당에 나오는 형편이 나은 어르신의 경우 사회안전망 사업 대상이 아닌 관계로 자료 축적이 안돼 종합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어르신 건강관리기록부는 어르신 개인별로 작성된 건강기록부다. 여기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활력증상측정, 건강력 평가, 기력정도 평가, 낙상위험도 평가, 기억력 평가, 우울정도 평가 등 6개 분야별로 꼼꼼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방문간호사의 소견을 적을 수 있는 부분을 별도로 마련해 병원의 의료차트처럼 건강기록부만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가 자세히 담긴 건강관리기록부의 철저한 기재와 관리를 위해 각 동 방문간호사들에게 총 관리를 맡겼다.
방문간호사들은 한달에 한번씩 해당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혈압·혈당·체중·운동량 등 활력증상을 측정하고 건강력, 기력정도, 낙상위험도, 기억력, 우울정도 등을 평가한 후 건강기록부에 등재하는 일을 담당한다.
건강기록부는 개인 차트별로 각 경로당에 보관되어 자신의 건강기록 현황을 언제든지 볼 수 있으며, 방문간호사 누구든지 그 챠트만 보면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양식 또한 서울대 간호대 방문간호사업 학술용역팀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마련했다.
이에 지난 7월 24일부터 8월말까지 관내 경로당 42개소 541명의 어르신들이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