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아저씨 정수복, 초복 맞아 저소득 어르신들 위해 100만원 기부
지난 17일 신당5동 주민센터에서는 초복을 맞이해 저소득 취약계층 어르신의 각 가정에 삼계탕을 배달했다.
매년 초복이면 신당5동 주민센터 강당에서는 관내 어르신들 건강 기원을 위한 삼계탕 식사 행사가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됐었다.
이에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신당5동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독지가 정수복님께서 선뜻 100만원을 기부하고, 노벨유통 장영 대표는 닭 100마리를 후원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초복맞이 삼계탕이 완성됐다.
이 날 정성껏 만들어진 따뜻한 삼계탕은 신당5동장과 주민센터 우리동네 주무관들이 만70세 이상 취약계층 100가구 어르신들의 각 가정에 배달했다.
아직도 식지 않은 따뜻한 삼계탕을 전달 받은 장 모 어르신(여, 88세)은 “코로나 19로 올해 초복에는 삼계탕을 못 먹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집에 까지 가져다주니 너무 고맙다. 잘 먹겠다”라며 흐뭇해하셨다.
여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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