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많이 내는 곳은 송파구(15억)… 법인은 강남구 43억 최다, 도봉구 1억9천만 원
올해 서울시에서 주민세를 가장 적게 내는 자치구는 중구였으며, 가장 많이 내는 자치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송파구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7월 1일 현재 서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개인사업자·법인과 서울에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에게 매년 1회 납부하는 주민세(균등분) 457만건·752억원(지방교육세 151억원 포함)을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주민세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세대주와 외국인은 6000원, 개인사업자는 6만2500원, 법인은 자본금과 종업원 수에 따라 6만2500원부터 62만5000원까지 차등 부과됐다. 납세의무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세대주와 외국인은 380만건·227억원, 개인사업자는 45만건·285억원, 법인은 32만건·240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개인 균등분 주민세는 송파구가 15억14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구는 3억48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개인사업자 균등분 주민세는 강남구가 27억3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구가 5억12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법인 균등분 주민세 역시 법인이 많은 강남구가 43억8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구가 1억9700만원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천명철 세무과장은 “주민세 균등분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나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라며 “많은 시민이 납부하는 세금이니 만큼 납부가 몰리는 8월 말을 피해 미리 납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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