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와 민방위 특강 … 화생방 등 장비 전시
중구는 민방위대 창설 31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중구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에는 정동일 중구청장,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 열린우리당 중구당원협의회 정선기 운영위원장, 서울시의회 안희성 최병환 의원, 중구의회 김기래 심상문 김기태 양동용 이혜경 의원, 해병대 중구전우회 윤재범 회장 등의 내빈과 민방위대장, 민방위대원, 방위협의회 회원, 지역 방위·재해대책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농협중앙회와 호텔신라 안용현 씨가 민방위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행정자치부장관상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소공동 1통장인 정수구 씨 등 26명이 민방위 유공자로 선정되어 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정동일 구청장은 기념사에서 “민방위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생활안전을 수호하는 국민 보호 중추 조직이다. 이에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민방위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다양하게 변모하는 환경변화에 대처하는 자세도 필요하다”며 “각종 재해와 재난에 대처하는 방법을 교육 받고 훈련한 경험을 비상시 적극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도록 앞으로 더 적극적인 자세로 민방위 활동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구의회 임용혁 의장은 축사에서 “생업에 종사하면서 민방위 대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민방위대원들은 내 고장 내 직장을 내 손으로 지킨다는 의지와 신념으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책임의식을 갖고 국가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연구소 박헌옥 상임연구위원이 ‘최근 안보환경 분석과 민방위 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편 행사장인 중구 구민회관 3층 입구에 민방위장비 전시회가 열려 지휘·통신장비, 인명구조장비, 응급복구장비, 화생방장비, 방범장비, 주민 신고 등 군부대장비, 소방장비, 생산업체장비 등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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