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캔·페트병 넣으면 돈 주는 무인자판기 설치
중구, 캔·페트병 넣으면 돈 주는 무인자판기 설치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0.11.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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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 고민하던 다산동 주민 제안으로 실행된 사업
서양호 중구청장이 인공지능 무인 재활용품 자판기를 시연해보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인공지능 무인 재활용품 자판기를 시연해보고 있다.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다산동주민센터 앞 다산마을마당에 재활용 캔·페트병을 투입하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인공지능(AI) 재활용품 무인회수 자판기를 설치·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자판기에 깨끗하게 씻은 캔이나 페트병을 투입하고 등록한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센서가 탑재돼 투입된 캔과 페트병을 자동으로 인식·선별하고 압착해 수거한다.

재활용 마크 표시가 있는 캔·페트병을 넣어야 하며, 페트병은 2용까지 투입 가능하다. 단 유리병, 부탄가스통과 일반 쓰레기 등은 투입할 수 없다. 캔은 개당 7포인트, 페트병은 5포인트를 적립해주고, 1포인트는 1원으로 환산해 포인트가 2천 점 이상 쌓이면 은행계좌에 현금으로 돌려준다.

재활용품 무인 자판기 도입은 무심코 버려지는 재활용쓰레기로부터 환경 보호를 고민하던 다산동 주민들의 제안으로 실행된 사업이다. 사용방법이 간단하고, 환경보호 교육효과도 있어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자녀와 함께 재활용품 무인회수 자판기를 자주 이용한다는 다산어린이집의 학부모 A씨는 쓰레기를 자판기에 넣고 포인트로 적립받는 과정과 쓰레기도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 이를 통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더불어 아이에게 경제관념까지 알릴 수 있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마을환경이 하나씩 개선되고 있다쓰레기 대란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이번 사업은 재활용품 수거를 활성화하고 동시에 마을 내 재활용 배움터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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