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소년센터는 지난 11월 21일 오후 2시부터 ‘중구의, 중구에 의한, 중구를 위한 청소년들의 정책 제안’이라는 주제로 제1회 중구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본선에 참여한 10개 팀의 청소년들은 ‘공공기관 및 학교 내 생리대 자판기 설치 의무화’, ‘청소년 권장도서를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과 같은 장애인·여성 등에 관한 인권분야의 정책제안부터 ‘학교 실내 공간을 활용한 건전한 공공 놀이문화 조성’, ‘아파트 단지 내 일정거리 당 흡연부스 설치 의무화’와 같은 생활, 안전, 교통 등의 도시문제까지 다양한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1차 서류 심사, 2차 사전 온라인 투표(약 500명 참여), 본선 당일 실시간 청중평가(약 60명)와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중구청장상 2팀, 중부교육청교육장상 2팀, 중구의회의장상 2팀,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상 2팀, 중구청소년센터장상 2팀이 선정됐으며, 청소년 정책제안대회를 통해 나온 의제들은 추후 다양한 지역 구성원과 논의를 통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구의회 이승용 의원은 심사평에서 “정책제안대회가 구정에 청소년의 의견이 반영되는 소통의 창구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될 대회에 관심을 갖겠다”고 전했다.
또 중구시설관리공단 방성훈 본부장도 “오늘 행사를 통해 중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의 우수한 정책 제안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다”며 “정책제안대회가 중구청소년들의 참여 플랫폼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구청소년센터는 앞으로 동(洞)단위의 중구형 청소년참여활동 ‘부스터’를 비롯해 다양한 청소년 참여활동을 활발히 펼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j-youth.org)를 참고하면 된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