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도시락, 취약계층 결식 해결 위해… 1월부터 운영
SK는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지원하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한끼 나눔 온(溫)프로젝트’는 영세 식당들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늘려주고, 구입한 도시락은 복지시설 운영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무료 급식소에 대한 자금 지원 등 여러 방식으로 추진된다.
향후 3개월을 긴급지원 기간으로 정해 독거노인 등에게 40여만 끼니를 제공할 계획이며, 올해 코로나로 열지 않은 그룹 신년회 비용도 이 프로젝트 예산에 활용한다.
SK측은 “팬데믹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겪는 고통 중에 당장 생명과 직결된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5년간 진행해 온 SK ‘행복도시락’ 사업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SK는 1월부터 중구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들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 도시락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 ‘명동밥집’에 공급하는 ‘소상공인 온기(溫氣) 배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SK는 도시락비용 일체를 지원하고, 명동밥집을 통해 하루 500여명의 노숙인·결식노인 등에게 도시락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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