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내달 7~11일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내달 7~11일 공연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1.03.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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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시리즈Ⅳ ‘상생의 숲’‧실내악 ‘회복의 강’ 등
롯데콘서트홀‧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서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공연 포스터
국립국악관현악단 ‘이음 음악제’ 공연 포스터

국립극장(극장장 김철호)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김성진)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최초의 창작음악축제 이음 음악제(이하 이음제)’를 오는 47일부터 11일까지 롯데콘서트홀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에서 개최한다. 한국 창작음악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새로운 장으로서 이번 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3명의 지휘자, 22명의 작곡가, 200여명의 연주자가 참여해 코로나19 시대 속 회복과 상생을 주제로 4일간의 다채로운 창작음악 여정을 완성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추구하는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관현악시리즈상생의 숲’, 악기와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내악공연 회복의 강’,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청년 연주자들의 연주로 재탄생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레퍼토리 ‘2021 오케스트라 이음’, 2020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 함께 가는 길까지 총 4개 공연으로 구성했다. 각기 다른 지휘자, 공간에서 함께하는 국악관현악부터 실내악까지 다양한 우리 창작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관현악시리즈상생의 숲’(47일 오후 730, 롯데콘서트홀)은 이음제의 개막공연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 전단원이 참여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KBS교향악단 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과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아온 김덕기가 처음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지휘를 맡았다. 도널드 워맥·안현정·임준희·황호준 작곡가가 자신들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국악관현악 고유의 매력으로 풀어낸 위촉창작곡 4곡을 초연한다. 이들은 어둠과 빛, 슬픔과 희망, 음과 양, 과거와 현재를 소재로 삼아 서로 다른 곡이 이어지고 상생하는 모습을 표현한다.

실내악 회복의 강’(49일 오후 730, 달오름극장)은 경계를 허문 새로운 실내악을 선보인다. 서로 다른 줄기의 음악이 모여 깊은 회복의 강을 이룬다는 취지를 담은 이번 무대는 고은영김상욱이문희이유정 작곡가의 위촉창작곡 4곡과 기존의 국립국악관현악단 실내악 레퍼토리 2곡으로 구성된다. 피리와 피아노 듀엣, 해금·대아쟁색소폰·알토플루트·피아노 5중주 등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사운드의 모색이 눈에 띄는 공연이다.

‘2021 오케스트라 이음’(410일 오후 3, 하늘극장)은 한국창작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오케스트라를 위한 무대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2월 영상 공개오디션을 통해 50명의 청년 연주자를 선발해 오케스트라 이음을 구성했다. 청년 연주자의 창작음악에 대한 관심과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작 레퍼토리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하는 취지다. 5주간의 연습과정 동안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 단원들이 파트 연습을 지도하며 노하우를 전달한다. 뉴욕에서 활동해온 이춘승의 지휘로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함께 가는 길’(411일 오후 3, 달오름극장)2020년 국립극장 창작지원 공모사업 선정작들을 초연하는 자리로 이번 이음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립극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민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창작지원사업 함께 가는 길을 시행했다. 그 중 관현악 부문에 선정된 김정희·김창환·박한규·최지운 작곡가의 국악관현악곡과 손다혜 작곡가의 가야금 협주곡, 송정 작곡가의 태평소 협주곡까지 총 6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진솔이 맡았다.
이음제의 임준희 자문위원장은 이음 음악제는 한국 창작음악의 현재를 조명함과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여기에서 연주되는 작품들이 창작음악의 마스터피스로 남아 후대의 새로운 창작으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이음제는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매해 지속가능한 우리창작음악 축제로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한국창작음악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현악시리즈상생의 숲은 공연 전 관객아카데미 상생의 숲오픈리허설, 실내악 회복의 강은 공연 중 작곡가들의 곡 해설 영상 상영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음제의 3개 유료공연(관현악시리즈상생의 숲’, 실내악 회복의 강’, ‘2021 오케스트라 이음’)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음제 패키지도 마련했다.

패키지 티켓은 선착순으로 50세트만 판매되며, 패키지 관객에게는 별도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폐막 공연인 함께 가는 길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어 패키지에서는 제외되었다. ‘함께 가는 길공연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24일 오후 2시부터 국립극장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음제의 모든 공연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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