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민화작가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7일간(月휴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1F)에서 ‘한국의 멋, 민화에 빠지다’ 전시회를 갖는다.
민중들의 생각과 관습을 엿볼 수 있는 한국의 전통회화 장르인 ‘민화’는 조선시대 정통회화를 모방해 생활공간을 장식하려고 그린 그림과 민속적인 의미로 관습에 따라 그린 실용적인 그림을 뜻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멋, 민화에 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전통적 현대화라는 재발견을 할 수 있는 자리이며 전시를 통해 한국 전통 민화의 다양한 매력을 접해볼 수 있다.
전시작품으로 십장생, 화접도, 화조도, 초충도, 문자도, 장생도, 화훼도, 모란도, 연화도, 천도복숭아, 일월오봉도, 사슴‧학‧잉어 화접도 등 수 십 가지 다양한 장르와 기법의 민화들이 소개된다.
이정애 작가는 “자유로움이 절제된 1년이란 긴 시간 속에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찾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인사드렸다”면서 “전시되는 그림 속에 담긴 다양한 염원은 희망의 메시지처럼 가슴에 새겨지고, 붓을 들 때마다 잠재돼있던 열정은 화폭에 담겨지고 하나씩 완성돼가는 작품들은 자식처럼 애틋한 마음으로 품게 됐다”고 작품에 대한 남다른 소회를 드러냈다.
이 작가는 그동안 아트 뉴웨이브전(2016.4), 한국의 부채2팀(2016.6), 일본 오사카갤러리(2016.6), 2017 한국민화를 조망하다(2017.1) 등의 다양한 전시를 국내‧외에서 꾸준히 가져왔다. 그는 2018년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 환경 예술대전에서 동상을, 2019년 대한민국 남북통일 세계 환경 예술대전 경기도의회 의장상과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이 외에도 2020년에 현대 미술 작은 그림축전에서 민화부문 오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관람객들의 안전한 전시 관람을 위해 ‘2m 거리두기 관람’을 실시한다. 관람객들은 입실 전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손 소독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전시회 관련 궁금한 사항은 충무아트홀(2230-6678)로 문의하면 된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