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계약제로 투명행정 실현
청렴계약제로 투명행정 실현
  • 유인숙기자
  • 승인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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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치단체 중 최초 … 총 239건 심의
 

투명행정 구현을 위해 중구가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시민단체인 한국투명성기구와 청렴계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청렴계약제는 공공사업의 사업 입안과 발주에서부터 계약이행 완료 전까지의 모든 과정을 주민의 입장에서 투명하게 감시하고 평가하는 정책으로 지난 2001년 시작했다.

당시 중구와 한국투명성기구(당시에는 반부패국민연대로 불림)는 투명한 구정을 만들어 부패없는 세상을 이루는데 뜻을 모으고 양기관간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후 시행한 첫 사업이 청렴계약제다.

청렴계약제 시행을 위해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추천한 한충길 한국투명성기구 이사와 문승만 구리남양주시 시민모임 고문 등 민간위원 2명, 한국투명성기구 관계자 2명, 중구청 감사담당관·재무과장 등으로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첫 회의를 2001년 9월 열고 지금까지 총 10번 정도 회의를 갖고 공사 160건, 물품구매 50건, 용역 29건 등 총 239건에 대해 심의를 펼쳤다.

심의 대상은 중구에서 발주하는 시설공사와 물품구매, 용역 등으로 시설공사의 경우 입찰계약은 1억원 이상, 수의계약은 3천만원 이상인 경우 해당된다.

물품구매는 입찰의 경우 5천만원 이상, 수의계약은 1천만원 이상이며 용역은 입찰·수의계약에 상관없이 5천만원 이상이면 심의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심의위원들은 공공사업에 대한 발주, 입찰, 낙찰, 계약체결, 계약 이행 과정의 관련 서류 열람 및 현장 확인 등을 하고 중구는 회의 개최 1주일 전에 심의위원들에게 심의자료를 제출해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의에서는 민간 심의위원들이 주민의 입장에서 날카로운 질문을 펼쳐 구청 각 부서에서는 사업 추진시에 주민들의 입장에서 예상 문제점을 생각하고 투명한 행정, 효율적인 예산 집행 등 업무를 다시 챙겨보는 습관이 생겼을 정도다.

제11차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를 지난 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열었다.

이날에는 관용차량 연료 구입, 광희동 청사 설계 용역, 장충공영주차장 복합시설 건립, 사회안전망 프로그램 개발 등 올 1월부터 4월 중 발주 및 진행 중인 공사 사업 58건에 대한 심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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