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개원 14주년
중구의회 개원 14주년
  • 유인숙기자
  • 승인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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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성숙의 날까지 … 구민과 함께하는 중구의회로”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난 91년 선거를 통해 주민이 직접 내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은 이후 중구의회가 어느덧 제4대 후반기로 접어들었다. 또한 오는 7월이면 중구의회가 개원 14주년을 맞게 된다. 이에 본지는 중구의회 개원 14주년 특집으로 지방의회의 조직과 운영 방향은 무엇이며 풀뿌리민주주의인 지방자치의 성숙을 위해 14년 동안 중구의회에서는 과연 어떤 의원들이 무슨 활동을 했는지 등을 알아봤다. (의원 순서는 중구의회 홈페이지 게재순)

- 편집자주 -

 

 지난 1990년 12월 31일 개정된 지방의회 선거법에 따라 1991년 처음으로 주민의 직접 선거로 19명의 중구의회 의원을 선출했다. 지역구 조정 등으로 인해 현재는 13명의 의원들이 집행부 감시와 견제의 기본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활동 등을 전개하면서 주민 심부름꾼으로 충실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초대부터 제3대 중구의회에서는 총 414개의 조례안 중 제정 93개 개정 308개 폐지 13개를 처리했다. (본보 제234호 참조)

현재 중구의회에서는 3개의 상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특정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제4대 중구의회에서는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징계자격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이 구성된 바 있다. 특이하게 제3대에는 현장조사특별위원회와 공공시설물관리실태조사특별위원회가 운영되기도 했다.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조례안을 심의하고 있다.지방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이 되는 회의는 정례회와 임시회로 나뉜다. 정례회는 매년 6월 넷째주 수요일과 11월 넷째주 수요일에 집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임시회는 재적의원 1/3이상 또는 구청장의 요구가 있을 때에 15일 이내의 기간으로 소집하게 된다. 중구의회 역사상 회기가 가장 짧았던 임시회는 제123회로 단 1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바 있다.

제1대 중구의회는 1991년 4월 15일부터 1995년 6월 30일까지 이문식 의원(태평로1가) 정영광 의원(소공동) 김부홍 의원(남대문로5가) 오진철 의원(회현동) 김장환 의원(명동) 김사홍 의원(충무로4·5가) 신상호 의원(필동) 김영한 의원(장충동) 이한성 의원(광희동) 한경철 의원(을지로3·4·5가동) 성하삼 의원(신당1동) 원중희 의원(신당2동) 강길문 의원(신당3동) 윤승호 의원(신당3동) 윤용섭 의원(신당4동) 오세채 의원(신당5동) 고장식 의원(신당6동) 이종률 의원(황학동) 공선택 의원(중림동) 등 18개 선거구에서 19명의 의원이 활동했다.

행정보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조례안을 심의하고 있다.지금의 상임위원회의 기능을 담당한 제1·2·3 연구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했다. 이에 명동 평화의 거리 선포 결의문, 쌀 수입 개방 반대 결의문, 서울특별시립운동장 시설 개방 건의문 등을 채택하고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다.

제2대 중구의회는 1995년 7월 1일부터 1998년 6월 30일까지 김동학 의원(신당4동) 오세홍 의원(남대문로5가) 정영광 의원(소공동) 김사홍 의원(충무로4·5가) 김영한 의원(장충동) 한경철 의원(을지로3·4·5가동) 성하삼 의원(신당1동) 원중희 의원(신당2동) 윤승호 의원(신당3동) 오세채 의원(신당5동) 고장식 의원(신당6동) 공선택 의원(중림동) 박종하 의원(회현동) 전용해 의원(명동) 박복수 의원(필동) 민병운 의원(광희동) 우봉윤 의원(황학동) 김경술 의원(태평로1가) 등 18개 선거구에서 18명의 의원이 활동했다.

 

상임위·특별위 구성 운영

 

결의문 15건·건의문 4건 채택

 

제2대에서는 지방자치법 제50조의 규정에 의해 의회운영위원회 총무시민보건위원회 재무도시건설위원회 등 3개의 상임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했다. 이에 삼풍백화점 사고 피해자에 대한 중구과세 면제안 의결을 비롯해 국보1호 남대문관리업무 이관촉구 결의문, 위임업무 경비부담과 남산1·2호터널 관리업무 이관촉구 결의문, 서울특별시 신청사 동대문운동장 유치 건의문, 황학동 신당맨션 사고예방대책에 관한 건의문 등을 채택한 바 있다.

제3대 중구의회는 1998년 7월 1일부터 2002년 6월 30일까지 김동학 의원(신당4동) 김수안 의원(필동) 윤판열 의원(신당1동) 조영훈 의원(신당6동) 한면우 의원(중림동) 정동일 의원(소공동·명동·을지로345가동) 김사홍 의원(광희동) 김영한 의원(장충동) 박종하 의원(회현동) 우봉윤 의원(황학동) 정희조 의원(신당2동) 안인호 의원(신당3동) 이기록 의원(신당5동) 등 13개 선거구에서 13명의 의원이 활동했다.

복지건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조례안을 심의하고 있다.상임위원회의 명칭을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로 변경했다. 이에 서울역주변 노숙자에 대한 건의문,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 교환 반대 결의문, 기초단체장 임명제 반대 결의문, 남산 (구)안기부건물의 서울특별시 종합방재센터로 사용방침에 대한 반대 결의문 등을 채택했다.

특히 제3대 중구의회 의장단은 당시 고건 서울시장을 방문해 구민종합센터와 문화예술회관 건립 비용 중 절반을 시비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제4대 중구의회는 2002년 7월 1일부터 오는 2006년 6월 30일까지 운영되며 현재 김동학 의장(신당4동) 김기태 부의장(광희동) 임용혁 의원(소공동·명동·을지로동) 오세홍 의원(회현동) 김수안 의원(필동) 유현차랑 의원(장충동) 윤판열 의원(신당1동) 최병환 의원(신당2동) 손덕수 의원(신당3동) 정수복 의원(신당5동) 조영훈 의원(신당6동) 최철기 의원(황학동) 한면우 의원(중림동) 등 13개 선거구에서 13명의 의원이 활동 중이다.

그동안 일부 상임위원회에 업무가 편중되어 있어 형평성 제고를 위해 그 명칭을 변경하고 담당 업무를 재조정해 지방의회의 새로운 틀을 구축했다. 현재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보건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3개의 상임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4대 중구의회에서는 남산 (구)안기부 건물의 소방방재본부로의 사용 계획에 대한 반대 결의문, 경유승용차 시판 허용결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결의문, 동대문운동장 돔구장 건설방안 반대 결의문, 신행정수도 이전반대 결의문(2차), 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의 교환 반대 결의문, 광희고가 철거 결의문,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중단 촉구 결의문 등을 채택했다. 

중구의회는 제1대부터 제4대에 이르기까지 주민에게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면서 지방의회의 필요성과 그 역할의 중요성을 주민들에게 인식시키는 초석을 다져왔다.

본지 또한 지난 1993년 창간이래 풀뿌리 민주주의의인 지방자치의 성숙과 지역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중구의회를 14년 동안 출입하면서 구민이 알아야 할 정보를 알차게 게재하며 지방의회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했다. 임시회 및 정례회 시에 심의·의결된 조례안 등을 알기 쉽게 보도하고 때로는 의회와 관련해 특종을 단독 보도하는 등 최선을 다해왔다.

앞으로 중구의회가 지방의회 발전의 선두에 서서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의회의 성숙을 위해 더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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