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호 구청장 “동화동 골목상권의 무궁한 발전 기원”
지난 18일 중구 동화동주민센터에서는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등록을 위한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서양호 중구청장, 박순규 서울시의원(중구1), 고문식 중구의원, 정순철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장, 상인 등이 참석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역시 소상공인들에게 가혹한 한해였다. 그동안 이웃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희생을 감내하며 생계유지에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인들이 서로 힘을 모아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를 마침내 창립했다.
이번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의 창립은 그 어느 상인회의 창립보다도 많은 의미가 있다. 지난 7월 20일 제정된 중구 골목형상점가 조례 통과로 동화동과 같은 골목상권도 골목상점가로 등록이 가능하게 된 것이 바로 그 이유다. 특히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가능해져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온누리상품권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다보니 상권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구 상인회를 창립하신 상인 회원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동화동 상점가는 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오래된 상권이자 110여개의 점포에 많은 종사자들이 생계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중구의 주요 생활상권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값진 터전에서 상인들이 단합해 구성한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의 역사적인 창립을 축하하며 앞으로 동화동 골목상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동석한 박순규 서울시의원과 고문식 중구의원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지역 상인은 물론 각계 소상공인들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어 민의를 대표하는 의회 의원 중 한사람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해왔다”며 “이제 곧 위드코로나 시대 개막이 머지않았다. 이 같은 시기에 동화동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의 창립은 많은 동화동 골목 상권 상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여러분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유정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