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DPS도 후원
서 구청장 "올 겨울도 이렇게 훈훈하게 시작"
중구에서는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연말을 위해 필동 취약가구와 저소득 100세대에 김장김치와 보양식, 한파용품이 전달됐다.
구에 따르면 필동 새마을부녀회는 날이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전에 미리미리 월동준비를 하고자 관내 이웃들 이 올 겨울 든든히 챙길 수 있도록 지난 4일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를 전개했다.
이날 회원들은 하나하나 정성들여 잘 버무린 김장김치에 담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었다.
올 1월 발족한 필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내 주변의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다양한 이웃사랑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DPS(대표 이순석)에서는 보양식 100세트(백만원 상당)를 필동 주민센터에 기탁하면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더 어려워진 주민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성품을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대로 이웃과의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는 서양호 중구청장도 부녀회원들과 함께 김장봉사에 동참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밑반찬과 김장김치를 후원해주신 필동 새마을 부녀회, 한파키트를 후원해주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겨울맞이 보양식을 후원해주신 ㈜DPS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마음 써주신 덕분에 올 겨울도 이렇게 훈훈하게 시작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새 연말이다. 코로나19로 힘겹게 보낸 시간 끝에 어렵게 되찾은 희망인만큼, 다시는 잃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하겠다"고 독려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