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서장 권혁진) 주관으로 실시된 2006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이 지난달 27일 태평로 삼성생명빌딩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중부소방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신 소방차 및 소방장비와 중구청, 남대문경찰서, 삼성 3119구조대, 한전 중부지점 등 14여개의 유관기관에서 500여명이 참여해 실전을 방불케했다.
삼성생명빌딩에 테러범이 침입해 건물 입구에 백색가루를 살포하고 폭발물을 터뜨리며 지상 5층에서는 인질소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빌딩에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가상상황이 발생하자마자 자위소방대가 초기대응에 나서고 이어 남대문경찰서와 서울특별시특수구조대, 제21화학대대 제독차량이 테러범 진압·폭발물 제거 등을 위해 출동했으며 중부소방서에서 소방차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고 각종 유관기관의 신속한 협조로 인명 피해없이 모든 상황이 종료됐다.
중부소방서 오용규 구조구급팀장은 “테러 및 화재 발생시 소방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신속하고 철저한 협조체제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공조태세 확립을 목적으로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