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신문이 창간 29주년을 맞아 ‘2021 올해 중구인상(제21회 중구언론문화대상) 시상식’을 25일 오후 3시 명동 로얄호텔 제이디룸(3층)서 거행했다. ‘올해의 중구인’은 기존의 중구언론문화상을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더욱 발전시키고 주민이 참여하는 상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로 스물한 번째를 이어오고 있다.

당초 이번 행사는 창간기념일을 기념해 열리는 창간기념식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기념행사를 생략한 채 수상자들과 가족만 초청해 시상과 가벼운 티타임 정도의 시간으로만 진행됐다.

이날 시상에 앞서 변봉주 중구신문 발행인은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지난 29년 동안 사랑과 격려를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중구신문의 지난 29년간 역사를 보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그 어떤 유혹과 탄압(?)을 이겨내며 굳건히 이 길을 지켜내기에는 정말 어렵고 힘든 시간도 많았다”고 소회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중구신문은 올해의 가장 큰 화두인 제20대 대선과 제8회째인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높여줄 후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구민에게는 꼭 없어서는 안 될 중구민의 공기가 되어 중구민과 늘 함께 할 것을 다짐 드리며, 올바른 언론관을 갖고 중구지방자치발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빈으로 남월진 중구문화원장이 함께 자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남월진 중구문화원장은 “중구신문의 제29주년 창간을 기념해 열리는 ‘2021 올해의 중구인’ 시상식 개최를 축하드린다. 중구신문은 다양한 전파매체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전달되는 인터넷 기사들의 홍수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정론지로서의 올바른 지역 매체의 기능을 보여주는 등 지역 문화 창달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지난해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어주신 오늘 수상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모두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중구신문은 올해의 중구인상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한 달 동안 1차 편집국 회의를 거쳐 후보자들을 선정한 후 지역 여론조사, 중구신문 명예기자단 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엄정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이날 영광의 수상자로는 봉사부문 이영도 중구자연보호협의회장, 경제 부문 평화시장(주) 김영복 대표이사, 사회부문 유병로 남대문경찰서경우회장, 문화예술부문 노희섭 (사)인씨엠예술단 대표, 소상공인 부문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장, 교육부문 서울청구초등학교 윤옥선 교장, 지방자치부문 허진옥 다산동주민센터 동정부2팀 주무관(대리수상 김민지 양) 등 총 7명으로 이들에게 각각 상장과 꽃다발과 발행인 저서, 기념 타올 등을 전달했다.

이들을 대표해 봉사부문 수상자인 이영도 중구자연보호협의회장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구 대표 지역 정론지인 중구신문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이 상은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동참해달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 여기고,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축하해주고자 중구문화원(원장 남월진)과 남대문중앙상가(회장 김시길, 대표이사 남규형)와 신당123동 새마을금고(이사장 장명철) 등에서는 화환 및 화분 등을 보내왔다. 이번 시상식은 중구신문 홈페이지(http://www.junggunews.com/)를 통해서 방송될 예정이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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