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동주민자치委 주최 - 市 민속자료 제6호 1년에 4번 제사
장충동(동장 심구철)에서는 관내에 소재한 관성묘에서 지난 19일 장충동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제례식을 거행했다.
그동안 일부 주민들에 의해 관성묘 제례식이 거행되기는 했으나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성묘는 지난 1974년 1월 15일에 서울시 민속자료 제6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중국의 관우 장군과 부인을 모셔 놓은 곳으로 내부 정면에 있는 관운장상과 부인상은 18세기 화풍으로 그려졌으며 왼쪽에는 무인상, 오른쪽에는 문인상이 걸려 있다.
제사는 음력 정월 초하루, 음력 5월 13일과 6월 24일, 10월 19일 등 1년에 네 번 지낸다.
묘 앞에 예전에는 큰 연못이 있었으며 건물은 1칸 짜리 맞배지붕의 기와집으로 정동향이다. 앞면은 격자문으로 열리게 돼 있고 바깥문을 열면 우물마루가 나오며 다시 안문을 열어야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관성묘 주변에는 돌담이 둘러져 있고 북향으로 일각대문을 내 놓았다. 오래 전부터 박금동 씨가 보살펴 왔으며 이 곳을 부군당(府君堂)이라고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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