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관광특구협의회, 김길성 중구청장과 간담회 가져
명동관광특구협의회, 김길성 중구청장과 간담회 가져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2.08.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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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예술극장 앞 마당놀이 공간 조성 △특구내 홍보 지주형 간판 설치 등 총 4개 사항 건의
17일 명동관광특구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서울시‧정부에 건의사항도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임원들이 김길성 중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임원들이 김길성 중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최근 국내외 관광객 증가추세...장기적 활성화 대책 마련 시급

명동관광특구협의회(회장 김병희)임원들이 17일 중구청장실에서 김길성 중구청장을 예방하고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명동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회장을 비롯해 나성실 고문, 김인수 사무국장, 김안순 문화관광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원들은 명동예술극장 앞 마당놀이 공간 조성 특구내 홍보 지주형 간판 설치 차없는 거리 단속 직원 배치 요청 각종 야외 문화행사 적극지원 등을 건의했으며, 서울시 건의사항으로는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요구건이, 정부(문화관광체육부)건의로는 명동예술극장 활용 극대화 방안 등이 제기됐다.

김병희 명동관광특구협의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로 특구 내 전체 점포의 50%이상이 공실 상태이다. 이로 인해 건물주나 영업하는 소상공인 모두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으며, 최근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명동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으나 이는 주말이나 주중 점심시간대 일부에 그치고 있어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 명동 상권 활성화 위한 방안 등 건의

이날 임원들은 코로나19가 종료되고 국내외 관광객이 명동을 방문할 경우,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당놀이 공간을 일정한 장소에 조성하여 한국 고유민속놀이(줄타기, 사물놀이)K-POP공연을 유치해 명동만의 특색있는 문화창조 공간을 조성하고자한다면서 명동예술극장 앞 도로 가로수를 이전하고 시설물 일부를 설치하여 마당놀이 공간을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구내 홍보 지주형 간편 설치건과 관련, “명동관광특구를 처음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구내 주요도로의 이정표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주형 간판을 설치해 지역정보, 상점가, 영업홍보 등 편의를 제공하고 방문 후에도 특구 내 길거리를 추억의 골목으로 각인시켜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특구내 주요도로 5~6개소 입구에 게이트형 홍보 지주형 간판 설치를 건의했다

차 없는 거리 단속 직원 배치문제와 관련, “지난 2006년 명동관광특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결정으로 특구내 주요도로 일부 구간이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잘 운영되어오다가 201912월 담당자 인사이동(퇴직)으로 2020년 이후 직원이 배치되지 않아 상품화물 운송을 이유로 차량진입, 무단주차가 빈번히 이뤄져 관광객 통행에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명동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 시 안전사고 등 돌출 상황이 심히 우려된다고 지적하며 단속 직원 재배치건을 요구했다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 전경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 전경

각종 야외 문화행사 적극 지원건과 관련, “코로나19 극복 이후 명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특구 내 주요 거리에서 야외 행사(버스킹 등)개최 시 주관부서의 예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시와 정부에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방안 제시

이들은 또 서울시와 정부에 각각 건의사항을 제기하기도 했다. 임원들은 서울시에 서울특별고시로 명동관광특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으나 특구 내 일부지역의 최고 높이가 20M로 결정돼 현재 건축물 효율성이 제한되고 있으며, 해소방안으로 고도 제한을 완화시켜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주장하며 명동관광특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정부(문화관광체육부)에다 명동에 많은 건물주, 상인, 시민들의 많은 동의서명을 받은 노력 끝에 명동예술극장이 복원됐으나 그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지난 2009년에 연극전용극장으로 개관됐다. 창작 실험극 공연이나 고전적인 공연으로는 인지도나 대중성이 떨어져 명동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명동예술극장을 종합예술공연장으로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해줄 것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이 많은 K-POP 아이돌공연, 뮤지컬공연, 전통 국악 공연 등 장르별로 다양화할 수 있는 멀티 공연장으로의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오늘 대한민국 관광지역의 대표 상권인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임원들을 만나 뵙게 돼 매우 반갑게 생각한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80%가 중구를 거쳐 간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명동이 화장품으로만 유명한 특색 없는 곳이 됐다. 과거 문화·예술의 중심지였던 옛 명동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오늘 여러분들이 건의하신 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장들과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 앞으로 우리 구는 주민, 상인, 건물주 등과 협력해 명동을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거리로 탈바꿈시키는데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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