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마스크 착용의무화 해제...시민.구민 등 참석
중구청(구청장 김길성)과 민주평통 중구협의회(회장 신진호)가 제30회 평화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오는 26일 남산 봉수대에서 오후15시부터 18시까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봉화를 올린다.
이번 봉화식 행사에는 민주평통자문위원을 비롯해 각 직능단체장들과 주민, 관광객들이 참석하여 통일의 대한 염원을 담는 기념식과 함께 통일퀴즈대회 이벤트와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봉사자들도 참여하여 그어느때 보다도 주민의 참여도가 높을것으로 예상된다.
남산봉화식은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지난 1992년에 처음 시작한이래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첫해부터 2001년까지는 새해맞이로 1월 1일 아침에 열렸고 2002년부터 지난 2016년까지는 광복절 전야로 옮겨 거행해 오다가 지난 27회는 처음 UN세계평화의 날로 맞춰 거행하게 했다. 이후 28회에는 동대문ddp프라자옆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포토존 이벤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29회는 남산에서 시민이 묻고 참여하는 북콘서트도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봉화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봉화식을 연기하려 했으나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 되어 늦게나마 이번 30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주최측 에서는 전했다.
한편 매년 봉화식의 봉수대는 한 홰를 점화한다. 점화된 봉수대가 한 홰인 것은 평화로운 평상시를 의미한다. 적이 출현할 시에는 2 홰, 적이 국경에 접근하면 세 홰를 점화한다. 적이 국경을 침범할 시 에는 네 홰, 적과 접전 시에는 다섯 홰를 올리는 등 봉수대는 국가 위기를 알리고 대비토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재 남산자락의 봉수대는 1993년 고증에 따라 복원된 것이다. 여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