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민 길원주·이민재씨 부부, 이웃사랑 쌀 화환 7톤 기부
중구민 길원주·이민재씨 부부, 이웃사랑 쌀 화환 7톤 기부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2.11.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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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주세요"
10일 중구시민연대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
(좌측부터) 자담치킨 약수역점 김덕원 대표,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중구시민연대 김재동 대표가 전달식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자담치킨 약수역점 김덕원 대표,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 중구시민연대 김재동 대표가 전달식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가을 결혼식을 올린 중구의 한 부부가 쌀 화환 7톤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아름답고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길원주·이민재씨 부부이다. 길원주씨 부부는 경제위기로 취약계층의 어려운 현실을 언론을 통해 접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여러 방면으로 찾던 중 결혼 축의금 대신 쌀 화환을 받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이들은 쌀 화환 7톤을(10kg 700포, 1900만원 상당) 지난 10 중구시민연대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길원주 씨는 세상에서 홀로 설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저 또한 그렇게 가족과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자라왔고, 받은 사랑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임을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배웠다. 앞으로도 사회 속에 제 역할도 함께 고민하며 좀 더 성숙한 어른으로서 베풀며 나누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기부 소식을 접한 투데이아트의 박장선 회장과 자담치킨 약수점 김덕원 대표도 아름다운 나눔에 동참했다.

박장선 회장은 관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우 세트를 전달하는 등 다방면에 걸쳐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랑의 열매 고액 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소속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자담치킨 약수점에서는 관내 경로당이나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치킨을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10일 열린 전달식에는 기부물품이 약소하다는 이유로 참석을 고사했다는 길원주 씨 대신 부친인 길기영 중구의회 의장과 자담치킨 약수점 김덕원 대표가 참석했다.

중구시민연대는 향후 기증받은 쌀 7톤을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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