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 공단 설립이 현재의 관리 형태보다 효율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정동일 구청장 취임 100일을 기념해 발표한 비전중구2010-중구 4개년 계획에 의하면 관내 시설의 효과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올 10월부터 시설관리공단의 설립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현재 두 차례 정도 중간 보고회를 가졌으며 오는 21일 최종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중간보고 결과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관리공단이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무원 조직과 별개로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공기업으로 전국에 62개가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는 현재 21개 구에서 운영 중이며 중구와 노원구, 관악구에서 설립을 추진 중이다.
시설관리공단을 운영할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면 인건비나 관리비를 자치단체 전체 예산과 함께 다루게 돼 비용과 수익이 나타나지 않는 단점을 보완하고 매년 수지 분석을 통해 수입과 지출을 투명하게 할 수 있다. 또한 유지 관리 및 홍보, 시설 및 서비스 개선 등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중구는 최종 보고회 후에 시설관리공단의 타당성 조사결과에 대하여 전문가를 중심으로 하는 시설관리공단 설립 타당성 심의위원회를 구성, 검토를 거쳐 의결이 되면 공단 설립의 필요성 홍보 및 본격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