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30년, 중구신문 창간 30년 특집-민선8기 구청장 판도변화 분석
지방자치 30년, 중구신문 창간 30년 특집-민선8기 구청장 판도변화 분석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3.01.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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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청장, 4년 만에 뒤바뀐 민심… 국힘 17곳·민주 8곳
지난 해 6·1 지방선거 결과… 1%P 이내 초접전 지역도 3곳
민선8기 구청장협의회 구성 현황(제공: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민선8기 구청장협의회 구성 현황(제공: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지난 해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청장 선거 결과 국민의힘이 17곳을 석권해 서울 자치구 권력지형도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 본지는 지방자치 도입 30주년과 중구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아 지난 해 BTV 뉴스와 경향신문에서 보도된 민선8기 구청장 판도변화 분석 관련 기사를 취합해 이첩 게재키로 했다.    -편집자주-

 

지난 해 6월 경향신문에서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4년 전 서초구를 제외하고 서울시 24개 자치구를 모두 챙겼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해 6.1지방선거에서 8곳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다만 중구와 성북구·강북구 등 3곳에서는 1%포인트 이내에서 당선인이 결정되는 등 밤새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지난 해 6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집계 결과(오전 7시 현재)를 보면 국민의힘은 종로(정문헌), (김길성), 용산(박희영), 광진(김경호), 동대문(이필형), 도봉(오언석), 서대문(이성헌), 마포(박강수), 양천(이기재), 강서(김태우), 구로(문헌일), 영등포(최호권), 동작(박일하) 등에서 구청장 당선인을 배출했다. 서초(전성수), 강남(조성명), 송파(서강석), 강동(이수희) 등 강남권 4곳에서도 국민의힘 구청장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서울 자치구에서 두 자릿수를 차지한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성동(정원오), 중랑(류경기), 성북(이승로), 강북(이순희), 노원(오승록), 은평(김미경), 금천(유성훈), 관악(박준희) 8곳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강북구를 제외한 7곳 모두 현직 구청장이 도전장을 낸 곳들이다.

서울지역 구청장 선거전은 초반부터 양당 후보들이 경합을 벌였다. 한때 민주당이 과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하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절반씩을 나눠가질 수도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종반전에 이르면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승리를 차지하는 곳이 잇따라 나왔다.

박빙의 승부는 득표율에서도 드러난다. 강북구청장에 당선된 민주당 이순희 당선인의 경우 국민의힘 후보와 표차가 0.33%포인트에 불과했다. 성북구청장에 당선된 민주당 이승로 당선인도 상대후보를 0.53%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차지했다. 중구에서는 국민의힘 김길성 후보가 0.81%포인트 차이로 앞서 당선됐다.

광진·도봉·마포·강서 등 4곳에서도 1·2위 후보간 표 차이가 3%포인트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청장의 판도변화는 시의회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한편 지난 해 8BTV 뉴스에서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총 112석의 서울시의원 자리에 국민의힘이 76석을 차지한다. 10대에서는 110석 가운데 고작 6명에 불과했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2배 가까이 이긴 것이다. 선거 판세가 국민의힘으로 기울자 서울시의회 구도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우선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선출되고 상임위원장도 11석 가운데 8석을 가져갔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활동에 큰 동력이 되고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B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서울시의회는 다수당이 12년간 민주당이었다. 그리고 서울시청도 또 교육청도 10, 8년간 민주당의 시장과 또 민주당 성향의 교육감이 시청과 교육청을 이끌어왔다. 즉 한편끼리 일을 해왔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시민의 뜻과 역행하는 조례를 만들고 예산을 집행하는 것이 상당수 있었다. 그야말로 비정상이죠. 이런 비정상을 앞으로 11대 서울시의회 특히 전반기에는 정상화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6·1 지방선거가 대통령 선거 직후 선거로 양당 구도를 더욱 견고히 만들었다고 보도한 BTV 뉴스는 10대 서울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었지만 비례대표에서는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이 1석씩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소수정당의 당선 없이 양당이 나눠 갖는 형국으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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