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의 세월 한결같이 ‘해로(偕老)’
60년의 세월 한결같이 ‘해로(偕老)’
  • 유인숙기자
  • 승인 2006.11.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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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예지원, 관내 부부 10쌍 초청 회혼례식 실시
사단법인 예지원(원장 강영숙)에서는 60년의 긴 세월 동안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며 사랑으로 살아온 부부 10쌍을 초청해 회혼례식을 지난 16일 장충동 자유센터 웨딩홀에서 실시했다. 
이날에는 전귀권 중구 부구청장, 최병환 시의원의 내빈과 회혼례 부부의 가족, 예지원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예지원 강영숙 원장은 “중구를 효의 지역으로 만들고자 예지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회혼례는 5년 마다 한 번씩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혼례를 계기로 만수무강하고 더 해로하기를 바란다”며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도 친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축복의 박수를 보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청사초롱을 든 동자들의 입장으로 시작된 회혼례는 성균관대학교 이문주 예학박사의 집례로 예법에 맞춰 진행됐으며 참석한 가족 대표가 부부에게 헌수(獻酬)를 하며 마쳤다.
어르신들의 함박웃음과 가족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회혼례자를 대표해 김정식 신랑은 “오늘 회혼례를 올리는 신랑과 신부들은 거의 80세가 넘었다. 앞으로 한오백년 살기를 목표로 건강하게 잘 지내겠다.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무척 고맙다”고 답례를 했다.
서울시의회 최병환 의원은 “어르신들을 모시는데 소홀함은 없었는지 반성을 많이 했다. 즐겁고 뜻있는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중구청 전귀권 부구청장 또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큰 절로 축하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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