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선출직 공직자 평균 재산 13.8억…최다 자산 보유자에 길기영 의원(46억6,460여만원)
13명 선출직 공직자 중 6명은 재산 늘고, 7명은 재산 줄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30일 행정부 정무직(장·차관급) 및 1급 공무원, 국립대학총장 및 시·도 교육감,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등 관할 재산공개 대상자 2037명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등록 의무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다음 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관보에 따르면 1501명(73.6%)은 재산이 증가했고, 536명(26.4%)은 감소했다.
[※자세한 재산변동사항에 관한 정보는 공직윤리시스템 사이트(https://www.peti.go.kr/main.do)에서 열람 가능합니다.]
중구 선출직 공직자의 신고 된 평균 재산 금액은 13억8,500여만 원으로 13명 선출직 공직자 중 6명은 재산이 늘고, 7명은 재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다 자산 보유자에는 길기영 중구의원(46억6,460여만원)이, 최저 자산 보유자에는 송재천 중구의원(705만원)이 각각 신고했다.
먼저, 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인 민주당의 박성준 의원의 올해 신고 된 재산은 종전가액(2022년 신고액)보다 2억2,390여만 원이 증가한 27억6,290여만 원(본인명 주택, 토지, 상가, 배우자, 예금 및 오피스텔 임차권 포함)이며, 김길성 중구청장의 재산은 5억5,290여만 원(본인명 주택. 배우자 두 아들 예금 등)으로 지난해 7월 1일 취임 당시 신고액보다 990여만 원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원으로는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이 6억5,390여만 원(본인명 주택, 토지, 상가, 배우자, 자녀 예금, 본인 증권 등)으로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1억540여만 원이 줄어든 내역을 신고했으며,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1억6천여만 원이 늘어난 20억470여만 원(본인명 아파트, 모친 명의 토지, 본인‧모친‧배우자‧자녀 예금, 본인‧배우자‧장남 소유 증권 등)의 재산을 등록했다.
한편, 중구의회는 길기영 의장이 종전가액(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1억3,100여만 원이 감소한 46억6,460여만 원(본인명 아파트, 토지, 임야, 밭, 빌딩, 본인‧배우자‧자녀 예금, 본인‧배우자 증권 등)을 신고해 올해 중구 선출직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기록했으며, 윤판오 부의장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1억5,600여만 원이 증가한 14억5,500여만 원(본인명 임야, 본인 아파트‧오피스텔‧단독주택, 아들 단독주택, 본인‧배우자‧두 아들 예금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소재권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3,940여만 원이 증가한 35억4,450여만 원(본인‧배우자 명의 밭, 본인 복합건물[주택+상가], 본인‧배우자 예금 등)의 재산을 등록했으며, 양은미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2,720여만 원이 늘어난 2억2,500여만 원(본인 명의 다세대주택, 부모‧배우자 예금, 본인 소유 증권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정미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1,290여만 원이 줄어든 2억4,100여만 원(장남명 다가구 주택[전세‧임차], 본인‧자녀 예금, 본인 소유 증권 등)의 재산을 신고했고, 조미정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74만 원이 감소한 9억360여만 원(본인 명의 임야, 배우자 명의 밭, 모친 명의 토지, 모친 명의 임야‧논‧밭, 본인 명의 다세대 주택과 사무실, 배우자 명의 주택, 모친 명의 복합건물과 단독주택, 자녀 건물[전세‧임차], 본인‧배우자‧모친‧자녀 예금, 본인‧배우자‧자녀 소유 증권 등)의 재산을 등록했다.
또 송재천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83만원이 줄어든 705만원(본인 전세[임차]아파트, 배우자 전세[임차]아파트, 아들 다가구주택전세[임차], 본인‧배우자‧아들 예금, 배우자 소유 증권 등)의 재산을 등록해 중구 선출직 공직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을 기록했다.
허상욱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5억7,280여만 원이 감소한 4억1,940여만 원(본인 명의 단독주택‧연립주택, 본인 상가[전세‧임차]‧복합건물[주택+상가], 배우자 연립주택, 배우자 상가[전세‧임차], 본인‧배우자‧자녀 예금, 본인‧배우자‧자녀 소유 증권, 본인‧배우자 소유 보석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연소 구의원인 손주하 의원은 지난해 7월 1일 신고액보다 570여만 원이 감소한 5억7,100여만 원(부친 명의 논‧밭‧임야, 본인 오피스텔[전세‧임차권]‧부친 명의 단독주택, 본인 자동차‧본인‧부모‧조모 예금, 본인 소유 증권 등)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는 현재 손 의원이 미혼으로 부모의 재산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