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오해…정파성 띠어 행사 진행한 적 없어”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3일 집행부와 의회의 상생과 협력과 관련하여 최근 또다시 불거진 행사 의전상의 문제를 제기한 윤판오 의원(민주)발언에 대해 “너무 많은 오해를 하고 있는 거 같다. 보훈회관연합회 주최 행사에서 제가 오만하거나 불손하게 비방을 하거나 차별은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저는 국회의원을 먼저 인사하실 수 있게 했고, 그 뒤에 당협위원장의 인사말 중에 6.25에 대한 인식과 관련하여 민주당의 인식이 어떻게 되는지 또 당내 대변인으로서의 생각이 어떠하신지를 묻는 것에 대해 박성준 의원께서 좀 흥분하셨던 거 같다. 요건 내가 해명해야겠다고 말씀하면서 사회 보는 분한테 마이크를 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참석중인 어르신들의 ‘그 부분은 끝나고 해명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저도 보다 못해 끝나고 말씀을 해주실 것을 제안하다 순간 박 의원께서 격앙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계속 고성을 지르셨다. 그리고나서 행사 끝나고도 엘리베이터에서, 또 제방에 와서도 하실 말씀 다하시고 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저는 정파성을 띠어서 행사를 진행한 적이 없다. 때로는 저보다도 먼저 국회의원께 인사하고, 말씀하실 기회도 드리기도 했다. 또 저의 입장에서 같은 여당소속 의원에게 더한 대우를 해드리고 싶어도 의전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전을 준수해왔다”며 “모든 행사가 주최자의 의도에 따라 물 흐르듯이 흐르는 그런 행사가 돼야 된다. 그리고 거기 참석하신 주민들 중심의 행사가 되어야하는데, 그날은 좀 그러지 못했다. 그러한 점에 대한 제가 좀 설득을 하는 것에 박성준 의원님 입장에선 어떤 포인트에서 이해를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마치 당협위원장 편을 드는 것인냥 그렇게 오해를 하신 거 같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는 주민 중심으로 또 주민이 보시기에 편안하게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 아무쪼록 윤 의원님께서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