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특집 인터뷰-길기영 중구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개원 1주년 특집 인터뷰-길기영 중구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3.07.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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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영 의장 “주민의 목소리는 의정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
‘의회와 의원 바람직한 의회, 일하는 의회 증명하고 보여줘야’
지난 1년 의회 책무 내실 있게 추진해와…직원들 일할 맛 나는 조직 만들 터
언제든 집행부와 구정 발전에 대해 대화할 준비돼있어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이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중구의회 길기영 의장이 인터뷰에 답하고 있다

9대 중구의회가 어느 덧 개원 1주년을 맞았다. 길기영 의장(무소속, 회현동, 필동, 장충동, 다산동)은 13일 중구신문과의 특집 인터뷰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남은 임기 동안 구의회 운영 방향과 최종 추구 목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길 의장은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에 대해 우리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로 구정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견제의 의무에 충실했으며,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의회 본연의 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민의 목소리는 의정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고 강조하며 칭찬도 질책도 모두 다 좋으니 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길기영 의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Q1. 9대 의회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소회는.

A1. 9대 중구의회 의장으로 취임한 후 화합·소통·공정, 상생하는 구민 중심 열린 의회의 기치를 내걸고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소통하는 의정 철학을 구현하는데 집중해왔다. 또한 의원 모두가 현장의 부름에 응답하며 구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해왔다. 지난 1여 년간의 의정활동이 단단한 토대가 되어 중구의 꿈과 희망을 뒷받침하는 정책적인 여건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이 자리를 빌어 함께 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구의회의 역할을 다하며 구민의 대변자답게 의회다운 의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Q2. 구민 행복과 지역 발전 견인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는데.

A2.저성장 시대의 도래, 엔데믹 전환, 초고령화 사회 진입 등 우리 사회는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비상한 시국에 중구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고 구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구상에 고민이 깊었다.

그러다 공동체 와해와 공정 의식의 결핍, 소통하지 않는 세대 등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의회가 주민의 대표로서 기본 가치를 솔선해 실천하는 역할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 9대 의회의 슬로건 화합· 소통 · 공정, 상생하는 구민 중심 열린 의회이 만들어졌다.

화합과 소통 그리고 공정이라는 기본 가치와 원칙으로 돌아가 구민의 대표로서 노력하고 실천하는 의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했고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항상 열려있는 소통하는 의회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Q3. 9대 의회 지난 1년간의 의정 성과는.

A3. 우리 의회는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건설적인 대안 제시로 구정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견제의 의무에 충실하였으며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는 등 의회 본연의 책무를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정례회 3회와 임시회 6, 9103일을 개회하며 조례 제 ·개정안, 예산 결산안 등 127건의 안건을 심사 처리하였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서는 구정 운영의 적합성과 적법성을 확보하고자 총 262건에 대한 시정 조치를 요청하였다.

또한 구민의 입장과 시각에서 54건의 구정 질문을 제기하며 날카로운 질의와 전문성 있는 식견으로 구민의 대변자로서 부족함 없는 역량을 보여드렸다.

민의의 전당 밖에서도 구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의정 활동을 펼쳤다. 중구 모든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논의하는 학부모 공청회를 수 차 례 성황리에 개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구민의 권익 신장과 지역 사회 제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해법을 모색하고자 국민대학교 관학 협력 체결, 의원 연구단체 남산숲 살리기’ ‘입법 역량 강화연구회를 발족하며 자치분권 2.0시대에 부합하는 정책 개발 및 입법 역량 제고의 기반을 마련했다.

 

Q4. 집행부와의 의회 관계에 대해 한 말씀.

A4. 집행부의 정책이나 사업이 올바른 방향이라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구정운영과 관련해 제동을 걸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의 본연의 기능을 다하며 적절한 견제를 해나가는 관계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의회의 태생적 이유나 근본적인 역할이 집행부 견제이다 보니 언제든 대립하거나 갈등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비난이나 반목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상호 존중하는 태도 하에 건설적인 견제와 비판을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구정 발전과 주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하는 파트너이기에 당론과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오직 구민을 앞에 두고 화합과 소통으로 대립하거나 갈등하는 상황을 풀어나가는 노력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본다. 항상 열린 의회로서 언제든 집행부와 구정 발전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집행부에서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Q5. 인사권 독립 후 의회 직원 인사 운영 방향은.

A5. 인사만사(人事萬事), 즉 사람의 일이 곧 모든 일이라는 뜻으로 알맞은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써야 모든 일이 잘 풀림을 이르는 말이다.

업무나 근평, 승진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직원들의 사기도 고취되고 조직이 잘 돌아갈 수 있다. 인사가 행정을 이끌어나가는 기본 토대인 만큼, 인사의 방식과 기준에 있어서는 인사대상자들의 공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원칙과 기준에 부합하며 예측가능해야 비로소 합리적인 인사, 즉 대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인사가 된다고 생각한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인사는 없다. 하지만 정도를 지키는 인사가 될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시대 흐름과 변화에 따라 정교하게 가다듬어 나가며 직원들이 일할 맛 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Q6. 남은 임기 동안 구의회 운영 방향과 최종 추구 목표는

A6. 주민의 요구가 실현되는 책임 의정 구현에 힘쓸 것이다. 대의기관인 의회의 중심에는 바로 주민이 있다. 정략적인 이해나 정치 담론에 휩쓸리고 천착하는 것이 아닌 오직 주민의 평범한 일상을 우선시하며 생활의 크고 작은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이 의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주민이 의회를 신뢰하고 믿을 수 있도록 깨끗하고 투명한 의회상 정립에 힘쓸 것이다. 소위 언론에서 끊이지 않고 등장하는 의회 무용론을 불식시키고 주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회와 의원이 바람직한 의회, 일하는 의회를 증명하고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

주민들과 사회적 약자의 요청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응답할 때 의회에 대한 신뢰가 쌓여나가므로 최대한 주민을 중심에 둔 소통의 장을 자주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절절한 바람을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다.

 

Q7. 구민들에게 한 말씀

A7. 민생 안정이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절실한 시기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의원 모두가 늘 바쁘게 주민의 삶을 챙기며 새로운 지역의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만큼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무엇보다 주민의 목소리는 의정활동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칭찬도 질책도 모두 다 좋으니 의회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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