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1인 가구 위한 북토크 열어
중구, 1인 가구 위한 북토크 열어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3.08.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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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이면서 함께 살아가기’...김희경 작가 초청 강연
중구는1일가구들에게 북토크를 하고있다
김희경 작가가 1인 가구들에게 북토크를 하고 있다

흔히 혼자 살면 외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1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오히려 높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지난 16일 저녁 중구(구청장 김길성) 1인 가구 전용 공간놀다가에선 홀로이면서 함께 살아가기를 주제로 북토크가 열렸다.

중구에 사는 1인 가구 청장년 15명이 모인 가운데 에이징 솔로(Aging Solo)를 펴낸 김희경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중년혼삶(혼자 사는 삶)’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명쾌하고 통쾌한 반증으로 바로잡았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데도 청년, 노인에 비해선 관심받지 못하는 중년 1인 가구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어서라고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밝혔다.

김희경 작가는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 강원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객원교수로 가족과 친족, 미디어를 강의하고 있다. 2017년 펴낸 이상한 정상가족은 아동 인권 및 가족정책이라는 민감한 화두를 던져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선 뿌리 깊은 유교문화와 성별 고정관념으로 인해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가 저조한 현실이 저출산에 미친 영향 등을 데이터로 확인했다. 외로움을 어떻게 다룰지, 가족 밖에서 어떻게 친밀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지도 짚어봤다. 긴급 수술을 앞두고 병원이가족만 수술에 동의할 수 있다라고 해 겪었던 경험도 나눴다.

이어서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연구원 손지성과 작가와의 대담이 열렸다. 우리 사회에서 자발적인 비혼이 가능한지, 혼자 살면 직업을 선택할 때 어떤 이득이 있는지 등 날카로운 질문과 작가의 답변이 오고 갔다.

이날 북토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혼자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중구에서느슨하고 안전한 연대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구는 오는 9혼삶을 더욱 안전하게해 줄 특강을 개최한다. 97일에는 심폐소생술교육 및 비상시 생존가방 꾸리기, 914일과 21일에는 차린이들을 위한 교통사고 처리요령, 자동차 정비 상식을 알려준다. 26일에는 폭력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호신술을 강의한다. 신청은 중구 1인 가구 카페 ‘THE 싱글즈에서 할 수 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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