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오케스트라 이음’ 공연
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오케스트라 이음’ 공연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3.08.22 13: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9월 9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한국 창작음악 미래 이끌어갈 청년 연주자들 무대
공연 포스터
공연 포스터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국립국악관현악단 2023 오케스트라 이음(이하 <2023 오케스트라 이음>’9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청년 국악 연주자 60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이음이 지난 2개월간 쌓아온 결실을 선보이는 무대다.

올해 3회를 맞이한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악관현악 연주자를 꿈꾸는 청년 음악인을 발굴·양성하기 위해 2021년 시작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노하우가 집약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연주자가 갖춰야 할 소양과 실력 향상을 돕는다.

오케스트라 이음출신 청년 연주자들이 국립국악관현악단 인턴 단원으로 활동하거나 지역 국악관현악단에 입단하는 등 전문 연주자로 성장하는 결실을 이루고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6월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오케스트라 이음’ 3기 단원을 선발했다. 2.5: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명의 연주자는 오케스트라 연습을 포함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지도 단원과 파트 연습, 앙상블 훈련 등으로 관현악 연주 경험과 쌓았다.

이 외에도 작곡가 워크숍, 신체 훈련 워크숍 등에 참여하며 다각도로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오케스트라 이음은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위촉 창작한 단체 레퍼토리를 단원에게 직접 배우며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청년 연주자들은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국립국악관현악단 레퍼토리를 배우며, 한국 창작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023 오케스트라 이음>에서는 5편의 국립국악관현악단 대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1부 첫 곡은 2022<3분 관현악>에서 위촉 초연한 홍민웅 작곡의 화류동풍이다. 꽃과 버들, 봄바람을 아울러 이르는 곡 제목처럼 전반부는 우아한 봄바람을 묘사하고 후반부는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낸다. 이어지는 곡은 2021<이음 음악제 상생의 숲>에서 위촉 초연한 도널드 워맥의 서광이다. 고군분투 끝에 어둠을 극복하는 빛의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2부는 북한 작곡가 최성환이 아리랑을 테마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이 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02<겨레의 노래뎐>에서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해 초연한 후, 다수의 국악관현악단에서 연주되고 있는 대표 레퍼토리다. 2018<다시 만난 아리랑 엇갈린 운명, 새로운 시작>에서 위촉 초연한 김대성 작곡의 통일을 위한 반달 환상곡도 연주한다분단 이전에 창작돼 한반도 어린이들이 함께 불렀던 윤극영의 동요 반달과 작곡가 김순남이 채보한 토속 민요를 접목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선보일 곡은 2023<탐하고 탐하다>에서 첫선을 보인 박범훈 작곡의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가기게. 보통의 협주곡과 달리 별도의 독주자 없이 관현악을 이루는 각 악기군이 독주 역할을 번갈아 맡는 형식의 작품이다. 지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천지가 맡았다. 창작음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 만들어 내는 뜨겁고 열정적인 무대에서 국악관현악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여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