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역사탐방 통해 지역에 대한… 지식함양 기회 제공
대한불교조계종복지재단 산하 중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운희)에서는 2021년부터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중구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동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과 연계한 한국사는 물론 중구민 해설사를 통한 중구의 역사탐방을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지식함양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총 3가지 테마로 진행되었는데 첫 번째는 ‘한국사 시대순 탐방’이다. 매주 수요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문해설사와 함께 선사~조선시대 순서로 한국사 체험을 진행하였다. 교과서에서 보던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관찰함으로써 생생한 현장학습이 가능하였다.
참여 아동의 부모는 “아이들 역사 공부시키기 어려운데 소그룹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행운이며 복지관에 감사한 사전 접수를 통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3~5인 가구 총 6가족과 함께 8월 18(금)~19(토)1박 2일 인천 강화도로 ‘가족 역사캠프’를 떠났다.
복지관에 따르면 올해는 가족 단위의 1박2일 캠프를 통해 육아에 지친 양육자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평소 자녀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했던 아빠와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
강화고인돌 유적지에서 교과서에서 보았던 대표적 청동기 유적인 고인돌을 직접 보고, 고려궁지, 용흥궁 등 우리나라 역사에 새겨진 다양한 사건과 함께 그 배경이 되는 유적과 유물을 둘러봄으로써 강화도가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가진 곳인지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연등국제선원 템플스테이를 통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자연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예불, 공양, 요가, 스님과의 차담 등을 통해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했다.
본 프로그램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앞으로 다양한 유적지를 탐방하고 직접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지역 내 아동들이 우리 지역과 역사에 더욱 관심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참여소감을 남겼다.
두 번째 테마는 ‘중구 역사탐방’이다. 매주 토요일 중구 문화해설사와 함께 중구 내 역사가 깃든 장소(을지유람, 한양도성, 정동일대 등)를 방문하였다. 이를 통해 내가 사는 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게 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
마지막 세 번째 테마는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1박 2일 가족 역사캠프’이다. 2021년~2022년 동안 아동역사프로그램을 수료한 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첫 캠프지로 선택한 곳은 강화도!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유적이 풍부하고 파란만장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곳, 역사 교과서의 현장인 강화도는 초등학생들과 부모님께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충분했다.
유정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