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봉화식은 서울의 중심 중구, 남산에서 평화통일의 염원과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난 1992년에 시작되어 올해 31회째다
서울중구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중구협의회(회장 이강운)는 오는 21일(목) 오후 5시부터 남산 팔각정과 봉수대 일대에서「제31회 평화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중구청과 민주평통중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주민, 관광객, 내빈 등 2천여 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남산봉수대에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기관장들의 봉화 점화에 이어 미래 평화의 염원을 기원하는 뜻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가 평화통일 메시지를 전달하고 만세삼창을 외친다.
한편 21기 민주평통중구협의회 회원들이 지난1일자로 95명이 임명됐다. 임기는 2년이며 서울중구협의회장에는 이강운회장이 임명됐다.
(남산봉화식 행사프로그램 및 신임 이강운 회장 인터뷰는 다음호에 게재 됨을 알려드립니다) 여촌 기자
봉수대란?
▣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함.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냈음.
남산(목멱산)봉수대
▣ 종목 :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14호
▣ 명칭 : 목멱산봉수대터
▣ 수량/면적 : 237.27㎡ (연대5개)
▣ 소재지 : 서울 중구 예장동 8-1
▣ 남산 봉수대는 조선 태조 3년(1394)에 도읍을 한양으로 옮긴 뒤 설치하여, 갑오경장 다음해까지 약 500년간 사용되어 왔음.
남산의 옛 이름을 따서 목멱산 봉수대라 하기도 하고, 서울에 있다하여 경봉수대라 부르기도 함.
평상시에는 1개, 적이 나타나면 2개, 적이 경계에 접근하면 3개, 경계를 침범하면 4개, 경계에서 아군과 전투를 벌이면 5개의
불을 올리도록 하였음. 남산 봉수대는 전국의 봉수가 도달하게 되는 중앙 봉수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곳임.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각 남산봉수대에는 봉수군(烽燧軍)과 그들을 감독하는 오원(五員)을 배치하여 항시 관리하였으며,
봉수대의 관장기관인 병조(兵曹)는 매일 새벽 승정원에 보고하여 국왕에게 알렸음.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향하여 5개소가 있었다 하는데, 현재 봉수대는 없어지고 터만 남아있음. 전해지는 기록이 없어
정확한 자리를 확인할 수는 없는데, "청구도" 등의 관련자료를 종합하여 남산정상에 1개소를 복원함.
봉수대의 시설인 연대(煙臺)는 조선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높이가 7.5m, 둘레가 21m이며, 연대의 아래 4면은 각 9m임.
봉수대 주변에는 목책(木柵)을 쌓아 적의 침입을 막고, 봉군(烽軍)을 보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