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영, 윤판오, 이정미, 송재천, 조미정 의원 참여
“의회 현수막 하루도 안 돼 기습 철거” 규탄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동과 각성 촉구
“의회 현수막 하루도 안 돼 기습 철거” 규탄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동과 각성 촉구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의회 현수막 철거 사건’과 관련해 중구청의 조직적 행정조사특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발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길기영, 윤판오, 이정미, 송재천, 조미정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족집게식으로 의회 회기 안내 현수막만 철거한 것은 이중 잣대·편파 행정 가리지 않고 정치 공작 펼치기에 바쁜 중구청의 부끄러운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 의원은 “8월 17일 행정조사특별위원회를 저지하려는 불순한 의도로 구청장과 기획예산과 및 간부급 인사들로 구성된 밀실 회의를 열고 조사특위를 방해하려더니 본회의에 행정조사특위 안건 상정을 막고자 연초부터 회기 일정으로 이미 계획되어 있던 9월 임시회를 의도적으로 연기시키고 끝끝내 중구 관내 26곳에 게시된 의회 현수막을 하루도 안 돼 기습 철거했다”며 규탄했다.
이어 “유치하고 졸렬한 정치 공작을 구민과 지역사회가 두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구민의 알권리와 동등한 잣대로 원칙 있게 집행되어야 할 행정이 현수막과 함께 길바닥에 내버려졌다”며 “고금리·고물가로 사회의 약한 고리가 무너지고 서민 경제는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는 지금은 현수막 철거가 아닌 구민의 호소에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집행부의 책임 있는 행동과 각성을 촉구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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