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안윤호)은 지난 달 26일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영화관에서 ‘중부 협력종합예술활동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부 협력종합예술활동 발표회’는 중부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 시간에 담당교사와 예술강사의 협력 수업으로 시나리오 쓰기, 연기, 촬영 및 영상 편집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뮤지컬, 영화, 연극을 운영한 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오산고 ‘부부의 세계’ 뮤지컬 작품을 비롯하여, 대신고 ‘School Revenge’, 대신고 ‘The Honor’, 용산고등학교 ‘수면 아래’, 성심여중 ‘고백(Go back)’의 4개의 영화를 상영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작품을 만든 학생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의미와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면 아래’ 작품에 대해 용산고등학교 최 현 학생은 “수면 아래의 의미는 현대 직장인들의 극심한 스트레스와 답답함을 물속에 있다는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아울러 “미래사회에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한다면, 우리가 현재 생활하고 있는 공간이 수면 아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표현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열심히 촬영 제작하여 만든 영화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다른 학교의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중부교육청은 중부 협력종합예술활동 발표회가 학생들이 예술을 즐기고 나누며 서로 성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에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협력종합예술활동이 인성교육, 진로교육, 미래교육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활성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