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막무가내식 예산 삭감! 중구민이 가장 큰 피해자”
“중구의회 막무가내식 예산 삭감! 중구민이 가장 큰 피해자”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3.12.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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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내년도 예산 5,689억 원(일반:66억원 삭감/특별:14억원 삭감) 의결...총 80억 삭감
구, 중구의회 부당한 예산 삭감 횡포 규탄…필수예산 신속 복원 촉구
김길성 중구청장, 12일 오후 기자회견 통해 예산 삭감 관련 유감 표명
김길성 중구청장이 12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12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중구의회의 부당한 예산 삭감 횡포를 강력히 규탄하며, 조속한 예산복원을 촉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2일 오전 제282회 중구의회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중구의회의 내년도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데이어 같은 날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예산 삭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예산 등에 대한 조속한 예산복원을 요청했다.

이날 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 5,764억 원 규모의 2024년 사업예산안은 이날 5,689억 원으로 최종 수정 가결됐다. 일반회계(5284억 원)는 약 66억 원이 삭감됐고 특별회계(516억 원)14억원이 삭감됐다. 총 삭감액은 80억 원이다. 주요 삭감항목으로는 주민편의기반시설 관리, 복지관 돌봄 어린이집 각종 시설운영비, 주민 생활 밀착형 사업, 주민홍보, 주민화합 사업 등이 있다. 

예산안은 주민 이견 수렴, 관계부처와의 협의, 사업 효과 분석 및 재정 여건 등이 모두 반영된 결정체다. 보통의 상식적인 의회는 예산안의 의미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주민의 편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예산을 증액시키는 일에 골몰하기 마련이다.

중구의회는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의전 지침이 간소화됐는데도 자신에게 인사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공무원들이 구의회 터무니없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구민은 안중에도 없이 삭감을 위한 삭감에만 집중한 결과 청소, 주차, 복지, 구정 홍보 등 주민 생활에 필수 불가결한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중구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책을 가장 먼저 접하는 소식지 중구광장의 경우 1만 부에 해당하는 예산이 줄어들었다. 인터넷방송국을 통해 더욱 세밀하게 주민의 일상에 가닿으려는 구의 시도 역시 원천 봉쇄됐다.

중구의회는 또 영유아, 임산부 등 약자를 위한 예산 삭감도 주저하지 않았다. 전문적인 돌봄을 위한 육아종합지원센터의 민간 위탁 동의안을 1년 넘게 처리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어린이집 개보수비, 보육 교직원 연수지원비까지 거리낌 없이 쳐냈다. 임산부에게 지급할 친환경 농산물 지원예산 2,300만원은 전부 삭제됐다.

대내외 경제위기 상황에서 의류패션지원센터의 위탁사업비를 삭감한 것은 영세한 봉제업 소상공인에 횡포를 가한 것과 다름이 없으며, 남산고도제한 완화의 후속조치인 주민을 위한 건축 컨설팅 지원비를 삭감한 것은 남산고도제한 완화의 혜택을 차단한 행위라고 구는 말했다.

시설공단의 경상위탁비 삭감 역시 최일선에서 주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큰 몫을 담당하는 시설공단의 손과 발을 묶어버려 주민에게 돌아가는 편의가 줄게 생겼다.

폐기물 처리, 주차장 관리, 도로시설 유지비 등으로 중구의회는 곧 불편을 참다못한 중구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구는 전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의회는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중구를 망가뜨리고, 중구민을 위한 혜택을 차단하고, 중구민이 마땅히 알고 누려야할 중구 정책이 알려지는 것을 막았다라며 중구민의 이름으로 중구의회의 행태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길기영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에게 책임을 묻는 주민의 엄중한 심판이 곧 있을 것이라고 성토했다.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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