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성동을 지지자들 100여명참석
지상욱 위원장 “정치 떠나는 게 아냐, 선수 아닌 감독으로 활약”…당원 집결 강조
제20대 중구성동구을 국회의원을 지낸 지상욱 국민의힘 중구성동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5일 제22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16일 오후 2시 약수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길성중구청장 및 시‧구의원과 100여 명의 당원 및 지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번 불출마 배경 및 심정과 향후 자신의 행보 및 각오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지 위원장은 먼저 “정치를 떠나는 게 아니다. 선수가 아닌 감독을 할 것이다. 아직 저는 당협위원장이다. 이 명함을 들고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데 더 많은 힘을 쏟겠다. 여러분들과 평생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며 그동안 자신을 아끼고 지지해준 구민과 당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저를 그동안 아끼고 지지해주신 지역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더 큰 그림의 일환으로 오로지 국가의 발전과 국민의힘의 승리만을 위해 심사숙고하여 결정한 제 선택에 대해 많은 분들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하며 “이러 때 일수록 우리는 모두 원팀으로 단결할 필요가 있다. 모두들 대열을 다잡아주시고, 앞으로 이 지역을 새로 이끌어갈 분에게도 저에게 보여주신 듯 뜨거운 애정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저 지상욱도 여러분들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원 및 지지자들의 결집을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최모당원는 “오랜 시간 이분의 정치철학과 역량을 십분 이해할 수 있기에 앞으로 지 위원장님의 행보를 믿고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앞으로 뒤에서 더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