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중구·성동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4선에 도전하는 사회운동가 출신 정치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19대, 20대, 21대)이 4월 총선을 70여일 앞둔 지난 30일 중구선관위에 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중구성동구(을)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29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영남에서 우리 당의 편한 곳을 처음이자 유일하게 단념하고 수도권 승리를 위해 왔다. 12년 동안 갈고 닦은 모든 지식과 노하우를 모두 중구성동구을에 투자하겠다”며 “중구성동구을에선 초선 도전이기 때문에 중앙정치보다는 지역 발전에 초점을 맞춰 모든 것을 투입할 의지를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해운대갑 3선 출신인 하 예비후보는 당초 종로를 출마 지역구로 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당 지도부로부터 수도권 인물난 등을 고려해 지역구를 조정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 예비후보는 1968년 6월 19일 부산시 동구 수정동(現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에서 2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산 반송초등학교, 부산반송중학교, 브니엘고등학교(22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처음 그는 노벨물리학상을 꿈꾸는 물리학도였으나, 대학 진학 이후 사회 운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꿈에서 멀어졌다고 회고했다. 이후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통번역전문과정을 수료했으며, 1999년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협력 전공으로 국제통상협력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에는 중국 지린대학 대학원에서 세계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후보 프로필=
생년월일: 1968년 6월 19일(55세)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아랫반송로21번길
학력: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졸업
직업: 정치인
경력: (현) 국회의원(19대, 20대, 21대)
(전)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