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월 제22대 총선에 출마할 중구성동구을 지역의 후보들이 속속히 등록을 마치면서 예비후보 대진표가 그 윤곽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1일 17시 기준 중구성동구(을) 지역의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1명, 진보당 1명 총 5명이다. 먼저 국민의힘 후보로는 3선 의원 출신의 경제통인 이혜훈 전 의원, 사회운동가 출신 3선 의원 하태경 의원, 윤석열 정부 초대 벤처기업부장관을 역임한 이영 전 장관이 이름을 올려 차후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현역 국회의원(박성준 의원)을 보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는 중구·성동구을에서 태어나고 자란 3대째 토박이 정치인 정호준 전 의원(초선)이 이름을 올렸는데, 현역 의원인 박성준 의원이 아직 등록을 하진 않았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추후 적절한 시기를 이용해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당에는 대형마트에서 15년차 근무해온 비정규직 노동자 박상순 마트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이 후보에 등록했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중구성동구을 지역의 국회의원 적임자라면서 중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나서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다음은 에비후보들의 약력사항이다.
국민의힘 예비후보(이혜훈 하태경 이영)
3선 의원을 지낸 이혜훈 예비후보는 경남 마산시 출생(59세)으로 본관은 전주 이씨이다. 학력은 마산제일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UCLA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자문위원장, 대한민국 헌정회 부회장, 상생과통일 포럼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제17대, 제18대, 제20대 서초구갑 국회의원, 국회 4차산업 특위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3선 의원(19대, 20대, 21대)을 지낸 하태경 예비후보는 부산 출생(55세)으로, 부산 반송초, 부산반송중, 브니엘고(22회),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부산대 대학원에서 통번역전문과정을 수료했으며, 고려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협력 전공으로 국제통상협력학 석사 학위를, 2004년에는 중국 지린대학 대학원에서 세계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치 입문전에는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지낸바 있다.
최초의 벤처기업인 출신 중기부 장관을 역임한 이영 예비후보는 서울 출생(54세)으로 서문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운대 수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여성 암호학 박사이자 국내 보안 1세대인 그는 2002년 정보보안 스타트업 테르텐을 창업했으며 이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과 21대 국회의원, 윤석열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정호준)
중구·성동구을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3대째 토박이로, 지난 2004년 공직에 뜻을 품고 첫 도전에 나선이래 20년간 중구·성동구을에 뿌리를 내리고 일관된 정치 여정을 걸어온 정호준 예비후보는 1971년생(53세)으로 미국 뉴욕대학교 대학원 그래픽커뮤니케이션 경영과 기술 석사를 졸업했다. 제19대 국회의원과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재)정일형·이태영박사 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대중재단 서울특별시 중구지회 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진보당 예비후보(박상순)
15년차 대형유통마트에서 근무해온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 박상순 예비후보는 1966년(58세)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E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2009년 입사)로 근무하면서 마트산업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과 방사능안전급식조례개정운동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