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 아름다운 간판 기부해 식당에 새 옷 입혀줬다
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 아름다운 간판 기부해 식당에 새 옷 입혀줬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4.02.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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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 관내 영세 소상공인에 ‘아름다운 간판’ 기부
간판뿐 아니라 외벽 도색·어닝 설치·유리 래핑까지 통 큰 기부
직업에서 얻은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마음에서 시작, 연 1회 지속 추진 예정
윤영기 지부장과  강연숙사장
윤영기 지부장과 강연숙사장

요즘은 다들 젊은 주인이 하는 식당인 줄 알았다고 하면서 들어와. 간판이 젊어지니까 내 마음도 젊어진 것만 같아 요즘 기분이 좋아요. 젊은 손님들도 확실히 늘었고.”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곳곳에서 훈훈한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에도 아름다운 간판이야기가 전해졌다. ()서울특별시 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가 관내 영세 소상공인에게 아름다운 간판을 기부해 식당에 생기를 더하고 젊음을 되찾아줬다.

 

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지부장 윤영기)가 관내 1개 업소(고향식당)를 선정하여 식당 컨셉에 맞는 간판을 디자인해 설치까지 마쳤다. 간판만 기부해도 박수받을 일이었지만 간판만 아름답고 나머지는 그대로인 건 우리가 용납할 수 없다, 한파 속 꽁꽁 얼어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구지부 회원들이 한데 모여 건물 외벽 도색·어닝 설치·유리 선팅 제거 및 신규 래핑까지 함께했다. 추위도 녹아내릴 열정으로 품고 있는 재능을 제대로기부한 것.

 

고향식당 강연숙 사장은 중구에서 40여 년 거주하며 지금의 자리에서만 10년째 식당을 운영 중이다. “요즘은 손님들이 젊은 주인이 하는 줄 알았다면서 문을 열고 들어온다. 젊은 손님도 확실히 늘었다. 단골들은 이사 간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랐다더라는 일화를 전하며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다. “중구에 살며 좋은 일이 많았다. 이번에도 그렇다. 버스 기다릴 때 따뜻한 쉼터(스마트 쉼터)도 그렇고, 여러모로 중구에서 워낙 잘해주셔서 믿고 맡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영기 지부장은 평소 직업 만족도가 높아 직업으로부터 얻은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어 시작했다라며 간판을 기부함으로써 거리 미관이 개선되고, 이로 인해 거리가 활성화되면 중구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 믿기 때문에 단순히 간판을 기부한 게 아니라 가치를 기부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 간판 기부는 이번 1호점 고향식당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된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 1회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힘을 모아주신 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지부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중구에 가득 퍼져나가 온정이 가득한 따뜻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여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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