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區新聞 창간 31주년 특집 인터뷰-김길성 중구청장에게 듣는다
中區新聞 창간 31주년 특집 인터뷰-김길성 중구청장에게 듣는다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4.02.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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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가 구민 여러분과 함께할 것”
임기 2년차 집중 과제로 취약계층 빈틈없이 지원, 미래 세대 위한 사업과 일자리 지원 강화 등 꼽아
명동에 특색 있는 광장 등 조성…올해 명동 거리 세계적 도시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나
고도제한 완화 이뤄지면 주민 불편함 신속‧원활하게 개선되도록 다각적인 지원 계획
김길성 중구청장(좌)과 중구신문 변봉주 발행인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좌)과 중구신문 변봉주 발행인이 대담을 나누고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이 지난 15일 중구청장실에서 가진 중구신문 창간 31주년 특집 인터뷰에서 임기 2년차 집중할 과제 및 올해 관심 있는 중구 현안, 남산고도제한 완화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구청장이 이 자리에서 올해 집중할 과제로 섬세한 복지 지원으로 주민 삶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저소득 가구,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빈틈없이 지원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과 일자리 지원을 강화 및 중구 소식 알리미, AI내편중구 서비스 운영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 관심 잇는 현안으로 명동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하는 것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올해 중구는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라는 이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소통화합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겠다오래된 도시의 모습을 새롭게 그려나가고, 구민 여러분의 사소한 불편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 ‘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가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늘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길성 중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Q1. 창간 31주년 축하메시지

A1. 중구신문의 31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31년간 구와 구민 사이에서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며 중구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함께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구민 가까이에서 가만 먼저 중구의 기분 좋은 변화와 살아있는 지역의 이야기들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Q2. 지난해 구정 운영에 대한 소감은?

A2. 지난 한 해 동안 주민, 직원과 서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더 나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달려온 덕분에 오랜 숙제를 빠른 속도로 풀어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구민의 오랜 바람인 남산 고도제한 완화의 실마리를 풀고 결실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민, 전문과와 함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 등 정체되어 있던 도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후화된 주거 환경과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낡고 비좁아 불편했던 소공동 주민센터와 을지로동 주민센터는 행정복합청사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구의 재정 부담없이 재개발 사업을 통해 기부체납 형식으로 지어집니다. 회현동도 국내 최초로 주민센터에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최고 수준의 출산양육지원금 지원’, ‘어르신 교통비 지원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펼쳤습니다.

앞으로도 중구가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서 가장 살기 좋고 경쟁력있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1,2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올 한 해도 달려가겠습니다.

 

Q3. 임기 2년차 집중할 과제는?

A3. 지난 1년 동안 중구는 많은 변화와 성장을 이뤘습니다. 2024년에는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라는 이름으로 구민 가까이 한 걸음 더 다가갑니다.

첫째, 섬세한 복지 지원으로 주민 삶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저소득 가구,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빈틈없이 지원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과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둘째, 더 많은 구민이 중구의 정책과 맞춤형 정보를 누릴 수 있도록 중구 소식 알리미, AI내편중구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셋째, 지능형 CCTV 설치 등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일상의 안전을 책임지겠습니다. 넷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교육·문화·건강 등 주민 일상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Q4. 2024년 예산 주요 내용은?

A4. 올해 편성된 본예산은 총 5,764억 원으로, 일반회계 5,248억 원, 특별회계 516억 원입니다. 재산세 등 세수 감소로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약 3억 원(0.06%)이 감소되었으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을 편성하는데 힘썼습니다. 특히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약자 배려를 위한 복지·건강 분야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기초연금을 비롯하여 어르신 및 보훈가족 지원 등에 약 1,615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미래를 대비한 출산, 돌봄, 교육 사업에 717억 원 투입하고,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지원에 679억 원,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213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지난 연말 2024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주차, 체육시설 운영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예산이 삭감되었습니다. 지난 1월 제1회 추경예산안 72억 원을 편성해 제출한 상태로 의회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민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각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5. 남산고도제한 완화 진행 상황은?

A5. 취임 이후 서울의 중심에 걸맞지 않은 노후화된 주거환경과 그에 따른 주민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돌파구를 찾아왔습니다. 남산고도제한 완화는 중구의 도심을 새롭게 그려나갈 시작점이 되는 뜻깊은 성과입니다. 서울시가 지난달 17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지구, 특화경관지구) 결정(변경)()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다산동, 회현동 일부 지역의 높이 규제가 12m에서 16m로 추가 완화되었습니다. 남산 주변에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을 추가 적용하여 정비 사업 등을 추진하면 최고 45m(15)까지 유연한 높이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고도제한 완화가 이뤄지면 주민 불편함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개선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Q6. 대현산배수지공원 모노레일이 지난 15일 개통했다.

A6. 주민 편의가 어떻게 개선되는지?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잔디광장과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공원을 이용하려면 110m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해서 노약자, 장애인 등 주민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접근로 개선은 주민의 오랜 바람이었습니다. 지난 15일 동화동과 대현산배수지공원을 잇는 모노레일이 개통했습니다. 주민 의견과 대상지의 지형 특성을 고려해 서울시 최초로 모노레일 방식을 도입 이동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모노레일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됩니다. 동화동주민센터 인근 승강장에서 시작해 신당 현대아파트를 거쳐 대현산배수지공원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눈이나 비가 오는 날도 3~4분 정도면 누구나 편리하게 공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보행약자를 포함한 많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노레일이 일상 속 주민의 발로 널리 이용되고, 동화동의 상징물로 사랑받기를 기대합니다.

 

Q7. 올해 관심 있는 중구 현안은?

A7. 명동을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해나갈 생각입니다. 연말이면 주요 거점의 조성이 이뤄져 명동 거리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물 앞에서 구민들과 함께 카운트다운 행사를 하며 새해를 맞이할 수도 있고요.

지난 연말 명동이 행정안전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어서 가능한 일입니다. 수개월간 민·관이 하나 되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의 여러 도시 중 명동이 가장 높은 점수로 선정되었습니다. 넓고 좁은 도로, 크고 작은 건물이 공존하는 명동의 특성을 살려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조화롭게 구성된 거리를 걸으면 압도감과 몰입감을 받게 될 겁니다. 주요 거리에는 4가지 색깔의 특색 있는 광장을 조성해 휴식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명동은 이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중심지입니다. 여기에 자유롭고 독창적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더해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명동과 함께 중구의 도시 위상도 새롭게 써나가겠습니다.

 

Q8. 지난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런 성과를 낸 원동력은?

A8. 구청장으로 첫 발을 디딘 후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주민과 소통하며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노력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주민과 함께 이뤄낸 전국 1위의 성과이기에 더 뜻깊고 자랑스럽습니다.

생산성 대상은 지역 경제 역량, 행정 역량, 돌봄과 복지, 안전과 건강, 교육과 문화 등 종합적인 행정 역량을 평가하는데 중구는 총점 1,000점 만점에 795.73점을 받아 지난해 응모한 전체 144개 지방자치단체의 생산성 평균 701.84점보다 94점 이상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취임 이후 내부적으로는 조직을 하나로 단단하게 만들고, 도심 개발·복지·교육·일자리 등 균형 있고 촘촘한 구정을 펼쳤습니다. 이 결과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대통령 상)으로 중구가 구민에게 우수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자치단체임이 입증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과 소통하며 든든한 힘이 되는 구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Q9. 구민에게 한 말씀

A9. 지난해 추진한 일들이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 없이 빠르게 실현되고 있는 것은 소통을 통해 구민 여러분과 형성된 신뢰 덕분입니다.

2024년 중구는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라는 이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합니다. 올해에도 변함없이 소통화합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오래된 도시의 모습을 새롭게 그려나가고, 구민 여러분의 사소한 불편까지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가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늘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원고 정리= 유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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