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중구와 우호협력을 맺은 러시아 모스크바 중앙행정구 우호대표단이 지난 19일 중구를 방문했다.
모스크바 중앙행정구 세르게이 바이다코프 구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5명이 중구청을 방문해 정동일 구청장이 이들을 영접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중앙행정구는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앙에 위치한 중구와 공통점이 많다. 지난 5년여 동안의 우정을 바탕으로 이번 중구 방문 기간동안 양 도시의 우호협력방안에 대한 진척이 이뤄지길 바란다. 비록 거리는 먼 도시이지만 우정에는 거리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우호와 협력이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중앙행정구 세르게이 바이다코프 구장은 “방문단 또한 중구와의 몇 차례 교류를 통해 중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슷한 지역적 특성을 가진 양 도시가 각 분야에서 서로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양 도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방문이 지금까지보다 좀 더 구체적인 협력방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중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모스크바에 초청해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
중구청간부 및 관계자들과 간담의 시간을 갖고 중구청 여권과 를 비롯해 각 부서를 시찰했다.
모스크바 중앙행정구 우호대표단은 청계천과 경복궁, 울산 현대자동차공장 등을 둘러보고 오는 22일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