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동 장맛이 그렇게 좋대요 아이들과 장 담그며 하하호호 ‘동화장독대’
동화동 장맛이 그렇게 좋대요 아이들과 장 담그며 하하호호 ‘동화장독대’
  • 인터넷편집부
  • 승인 2024.04.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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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지난 27일 동화동 주민센터 옆 동화장독대 마당에서 ‘장 담그기’ 체험 진행
ㅇ 동화동 3개 어린이집 소속 34명의 어린이 등 참여, 총 60세대에 장독대 분양
ㅇ 청구동에선 오는 4월 중 40명을 대상으로‘장 담그기’ 진행할 예정
동화.청구동 행사사진
동화.청구동 행사사진

메주에다 이렇게 소금물을 부으면 나중에 우리가 먹는 된장이 되는 거예요.”

저도 해볼래요~ 와 신기하다!”

 

지난 27일 중구 동화동 주민센터 바로 옆 동화장독대 마당에서의 한 풍경이다. 장독 60개가 가지런히 줄지어 있는 이곳에서 장 담그기 체험이 진행됐다.

 

94명의 주민이 참여했고 특히 형형색색 앞치마를 두른 34명의 아이들이 옹기종기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생소한 경험에 당황할 법도 한데 고사리 같은 손으로 메주에 소금물을 부으며 무사히 장 담그기 체험을 마쳤다.

 

장 담그기는 중구 동화동과 청구동에서 진행하는 동 특화사업의 일환이다. ‘장 담그기(3~4)-장 가르기(6)-장 나누기(11)’ 순서로 진행해 선조들이 1년 행사로 장을 담그던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 타 자치구 주민이 지원해 올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으며 4년째 성황리에 계속되고 있다.

 

동 특화사업은 15개 동 주민들이 동 별 특성에 맞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담아 기획한 것이다. 특화사업을 들여다보면 각 동의 특색이 한눈에 드러나 흥미롭다. 주거지 밀집 지역인 청구동과 동화동은 장 담그기사업을 통해 이웃 간 소통의 장을 열고 함께 나누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동화동은 관내 3개소 어린이집 등 장독대를 분양한 60세대와 함께 522일엔 메주와 간장을 가르는 장 가르기, 연말에는 무르익은 된장과 간장을 꺼내는 장 나누기를 하게 된다. 텃밭 동화농원도 운영한다. 전통 장과 농작물 등 수확물의 일부는 취약계층과 나눠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

 

행사에 참여한 동화동 주민은 동화동 장독대가 사시사철 볕이 잘 드는 위치라 여기서 익힌 장은 특히 맛이 좋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청구동에선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4월 중 장 담그기 체험을 진행한다. 동화동과 마찬가지로 텃밭 농부학교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테라리움 원예 교육을 제공해 주민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꾸렸다.

 

구 관계자는 동별 특화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며 주민 목소리가 그대로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할 수 있도록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여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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