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복지관 어르신 산타 어린이집 방문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관내 7개 어린이집에는 산타할아버지·할머니들의 깜짝 방문으로 원아들의 함성소리가 가득했다.이는 지난해부터 약수노인복지관(관장 이금영)에서 성탄절을 맞아 실시한 산타축제 이벤트로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약수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봉사자 11명이 산타복장을 하고 관내 7개 어린이집을 방문해 원아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위해 산타 봉사단 어르신들은 이달 초부터 마술교육과 풍선아트교육을 받는 등 준비를 했으며 어린이집을 방문해 신문지와 밧줄 등을 이용한 마술공연을 펼치고 동물과 꽃 모양 등의 풍선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가장 열성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영근 어르신은 “올해 크리스마스는 맑은 모습의 어린이들과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아이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보람되고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즐거울 따름이다”며 밝게 웃었다.
지난 21일 방문한 신당1동 예랑어린이집 유원희 원장은 “원아들에게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다. 어린이와 어르신들이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며 특히 어르신들이 정성을 들여 직접 만든 풍선은 어떤 값진 선물보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된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어린이집 원아들이 재롱잔치 등을 펼쳤으며 어르신 산타들이 원아들과 크리스마스 캐럴을 함께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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