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정에 재물과 행복이 가득해 진다는 황금돼지띠의 해인 정해년. 이 정해년 새해 첫날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남산에서 맞이해 보는 것도 좋겠다.
중구는 정해년 새해를 맞아 구민들이 희망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1월 1일 오전 7시부터 남산 팔각정 앞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녘에 남산봉수대의 불을 밝힌 후 전통 타악 북울림팀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정동일 구청장의 신년 해맞이 축원문 낭독, 축시 낭송, 대북 타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남산의 일출시간인 오전 7시47분 10초 전부터는 참가자 전원이 카운트다운을 한 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힘찬 함성을 지를 예정이다.
또 정해년 새해 대한민국이 더욱 발전하여 행복한 대한민국과 서울시민, 중구민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만세합창을 한 후 애국가를 제창한다.
참가자들이 서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가운데 구립합창단이 새해를 맞은 기쁨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들려준다.
중구는 행사장 한켠에 소망기원판을 설치하여 주민들 각자의 새해 소망을 담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한강의 해돋이·해넘이 명소를 선정해 발표했다.
해돋이 명소로는 노들섬에서 청계산 왼쪽 방향, 선유교에서 63빌딩 방향, 난지하늘공원에서 서강대교 방향, 옥수역 한강시민공원 진입로 부근에서 무역센터 방향을 꼽았다.
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마지막 날, 한강 해넘이 명소로는 오후 4시40분부터 50분 사이 해가 기울 때쯤 이촌지구 자연학습장에서 원불교(효사정) 방향, 동작대교 북단에서 국립현충원 방향, 난지하늘공원에서 공항방향을 선정했다.
붉은 노을과 빌딩 숲, 강이 한데 어우러져 도심 속의 아름다운 경관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