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한의원 박동완 원장
월경은 여성의 고유한 생리현상인데, 최근 생리이상으로 고생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월경주기에 이상이 있거나 생리시 통증이 심한 증상이 대부분인데, 생리를 정상적으로 하다가 갑자기 안하는 경우는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로가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적으로도 간기울결로 인한 무월경이라고 한다.
또한 생리시에 나타나는 통증, 즉 월경통으로 복통, 요통, 식욕부진, 권태감, 변비, 유방통, 부종,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들이 있다.
중고등학생들 중에서도 생리통 때문에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다.
젊은이들의 생리통은 한의학적으로 몇 가지 나누어 볼수 있는데 기혈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차가운 기운이 몸에 들어와서 경락 소통을 원활치 못하게 해서 생기거나, 습담이 경락 소통을 막아서 생기는 경우로 본다.
생리통이 별로 없었는데 요근래 통증이 생기거나 생리를 건너 뛸 경우에는 먼저 생활환경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았거나 피로가 누적되거나 몸을 차게 했거나 갑자기 체중이 늘었다든지 반대로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하여 생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변증을 하여 체질에 맞는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침치료, 뜸치료가 통증을 줄여 줄 수 있고 근본적 치료는 한약치료로 다스려야 한다. 생리통이 평소에 있는 사람은 하복부쪽을 항상 따뜻하게 하여야 한다. 한의학적으로 배꼽 밑부분은 임맥이 통하는 부분이어서 평소에도 그 부분을 지압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산한의원
(☎2252-1075
저작권자 © 중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