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 구청장에 직접 이메일 제출
중구의 전 직원이 직접 기관장인 구청장에게 희망부서 및 보직을 제출하는 인사제도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전국 최초로 이뤄지는 것으로 본인의 전문성과 적성에 맞는 희망보직 및 부서를 최대 5개까지 선택해 소속 부서장 및 상급자를 거치지 않고 구청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제출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공무원들의 경우 순환보직의 원칙 때문에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지 않는 부서에 발령받으면 적응이 쉽지 않아 업무처리에 자신감이 없어지고 행정서비스도 뒤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같은 희망보직 인사제도를 실시하게 된 것은 적성과 능력에 맞는 전문적인 인력을 발탁하기 위한 것으로 그동안의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탈피해 자기 발전을 통해 익힌 전문성을 가진 직원에게 해당 업무를 수행케 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본인이 희망하는 보직을 구청장에게 직접 이메일로 제출할 수 있어 구청장과 일반 직원간에 격의없는 언로가 확보될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게 직원 스스로가 자신을 포장하고 홍보함으로써 구청 전 직원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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