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힘이 지역발전을 선도한다
여성의 힘이 지역발전을 선도한다
  • 김은하기자
  • 승인 2005.07.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구 인구의 절반이 女性 … 남녀평등 기틀 마련 앞장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여성부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에서도 지역내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사업을 진행하는 등 여성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여성발전과 남녀평등 촉진을 위해 여성부에서 제정한 여성주간(7월1일~7일)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제10회 여성의 주간을 앞두고 중구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 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여성정책과 여성주간 맞이 행사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봤다.

                                                                                 - 편집자 주 -

 

 

제10회 女性주간 (7월 1일부터 7일까지)

 

 서울시의 1.6%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구는 여성 인구가 49.9%로 전체 인구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중구에서는 지역 여성들이 가정과 지역 사회에서 좀더 보람있는 삶을 가꾸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여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능력개발과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발전기금을 적립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현재 2억원을 적립했다.

특히 신당5동 종합복지관 4층에 여성회관(☎2260-1500~1)을 마련해 관내 여성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여성회관에는 연합회 사무실과 강의실 세미나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관내 여성들의 여가 선용과 사회 참여의 확대를 위한 각종 문화강좌 및 직업훈련 교육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여성의 제언대회를 개최하고 관내 여성들의 문학적 잠재력 개발을 위한 여성백일장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매년 맛자랑 경연대회를 열어 바람직한 음식문화 정착 및 단란한 가정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사회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남녀평등의식 제고를 위한 여성학 강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편 중구청 홈페이지에 여성홈페이지(woman.junggu.seoul.kr)를 마련해 여성 복지와 정보, 뉴스 등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5개 여성단체 활동 활발

무엇보다 중구는 다양한 여성단체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이 눈에 띠는데 중구여성단체연합회(회장 정정자) 이하 총 15개 단체의 1,500여명의 회원이 중구 여성의 대변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정자 회장을 위시로 송용순 변복순 김인숙 이경일 고문, 최우정 감사, 장금생 자문위원 등의 임원진이 활동하고 있다.

중구 여성단체 연합회는 ▲한국부인회중구지부 ▲주부환경중구연합회 ▲중구녹색어머니회 ▲중구간호사협회 ▲미용사회중구지회 ▲중구구립합창단 ▲여약사회중구지회 ▲중구재향군인여성회 ▲중구새마을부녀회 ▲한사랑자원봉사협의회 ▲한국여성문예원 ▲전몰군경미망인회 ▲남대문·성동·중부전의경 어머니회 등이 소속되어 있다.

특히 주부환경연합회와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새마을 알뜰장과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열어 이웃돕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자원의 재활용과 과소비 추방 및 건전한 소비생활의 정착을 위해 무공해 환경비누를 제작해 회원 및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15개 여성단체별 특색 활동 전개

 

권익신장과 역할 확대 노력

 

중구녹색어머니회 회원들도 지역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매일 아침 교통질서 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하고 있다.

또한 불우이웃과 독거노인들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회원들이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각 동별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부모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고아원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하며 따스한 어머니의 온정을 전한다.

지난 2003년에는 명동에서 ‘성매매 없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깨끗한 지역 건설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 캠페인 등을 펼치고 있다.

중구여성단체연합회 정정자 회장은 “21세기 여성의 시대를 맞아 우리 여성들도 스스로 무엇이든지 일을 찾아내고 도전하여 성취해야 할 때이다. 여성단체연합회에서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사회에서 소외되어 있는 이웃에 대한 봉사의 실천, 중구 여성의 권익 증대와 남녀평등사회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여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여성위원회의 운영을 통해 중구 여성정책의 자문과 심의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여성위원회는 총 14인의 위원진들이 여성정책과 여성관련 시설 설치 및 운영 등을 자문하고 다양한 여성 관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바른 성 윤리관을 정립하기 위해 신당동 유락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여성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상담실에서는 요보호 여성과 모자가정 등의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 등을 실시하고 긴급보호 등 전문적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유관부서, 민간기관 등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여성 가정에 대한 생계 구호 및 경제적 지원 등도 이뤄진다.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성폭력상담센터 1개소와 가정폭력 상담소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부여성쉼터에서는 가정폭력으로 인한 여성 피해자를 보호하고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모자가정 155세대 390명과 부자가정 24세대 60명 등 총 179세대 450명에게 양육비 및 학비 교통비 학용품비 등을 국비와 시비·구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모자가정 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여성주간 다양한 행사 마련

중구는 여성의 주간을 맞아 남녀평등, 양성평등 확산을 위해 전문가를 초청해 여성관련 강좌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를 통해 관내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역할 확대에 대한 인식변화를 시도한다.

한편 여성부(장관 장하진)에서도 여성가족부 출범과 제10회 여성주간을 앞두고 7월말까지 인터넷에서 ‘가족 사랑 캠페인’을 펼친다.

여성부에서는 홈페이지(www.moge.go.kr)를 통해 오는 7월 7일까지 ‘가족 사연 공모’ ‘가족을 주제로 한 리플 달기’ ‘여성부에 바란다’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연계해 가족의 모습이 담긴 다양한 사진을 직접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 그룹 ‘7공주’가 부른 ‘행복한 가족 노래’를 무료로 내려받아 휴대폰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중구는 여성인구가 49.9%를 차지하고 있어 여성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사진은 남산 걷기대회의 모습으로 이 행사에도 여성의 참여율이 높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8길 22-4, 10층 1001호(명동2가, 대한빌딩)
  • 대표전화 : 02-773-4114
  • 팩스 : 02-774-9628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봉주
  • 명칭 : 서울중구신문명동뉴스
  • 제호 : 중구신문
  • 등록번호 : 다 02713
  • 등록일 : 1993-02-25
  • 발행일 : 1993-02-25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인터넷신문 명칭 : 중구신문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 52247
  • 등록일 : 2019-04-03
  • 발행인 : 변봉주
  • 편집인 : 변봉주
  • 중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중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7734114@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