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 앓는 별이 돕기 바자회 ‘훈훈’
희귀병 앓는 별이 돕기 바자회 ‘훈훈’
  • 유인숙기자
  • 승인 2007.01.3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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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수익금 지원 … 중구 1직원 1가정 한몫
관내 필동에 거주하면서 마판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김별이 학생(초등학교 5학년)을 돕기 위해 신세계백화점이 발 벗고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본관 15층 직원 식당에서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으로 별이를 돕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특별히 신세계백화점이 별이 돕기에 앞장선 것은 중구청 건설관리과와의 인연 때문이다. 중구가 지난 2005년부터 적극 전개 중인 1직원1가정 보살피기 사업으로 건설관리과 이재승 계장과 별이 가족이 결연을 맺어 활동을 하고 있는데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에 별이까지 희귀병을 앓고 있어 조만간 수술을 받지 않으면 거동이 힘든 상태가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이 계장이 평소 알고 지내온 신세계백화점 본사 직원에게 딱한 사정을 알리자 신세계백화점 측에서 기꺼이 돕겠다고 나선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입점 업체들의 샘플이나 사은품 증정행사 후 남은 물품 등을 모아 클린뱅크를 운영 중이며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들어온 물품도 신고 후 클린뱅크에 기증하게 된다.
이날 열린 바자회도 클린뱅크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사랑의 간식 바자회도 지난 18일 열었다.
바자회를 총괄한 인사과 양정모 주임은 “6개월 단위로 클린뱅크 바자회를 여는데 이번에는 김별이 학생의 딱한 소식을 듣고 돕기로 결정했다. 희망을 잃지 말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중구청 건설관리과 이재승 계장은 “이렇게 선뜻 별이를 도와준다고 결정해 준 신세계백화점 측에 너무 감사하다. 지금도 제대로 걷지 못해 일주일에 절반 이상 등교도 못하고 집에 있어야 하는 별이가 건강한 사회인으로 자랄 때까지 힘닿는데까지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익금 중 200만원을 추후 별이네 가족을 초청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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