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큰 잔치이자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적십자에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관장 황명희) 소속 적십자 중구지구협의회(회장 김옥순)는 지난 7일 봉사관에서 관내 불우이웃들에게 설맞이 특별구호품을 전달했다.
이번에는 중구청을 통하여 선정된 관내 15개 동의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영세 장애인 가구 등 150세대에 양곡 등 5만원 상당의 부식세트를 지원했다.
특히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에는 각 동 봉사원들이 해당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그들에게 따스한 위로의 말과 함께 풍성한 명절을 기원하며 정성껏 배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 황명희 관장은 “명절이면 소외된 이웃들이 더 쓸쓸하고 외로운 법이다. 이에 적십자에서 설맞이 특별구호를 마련해 그런 이웃에게 조금의 희망이라도 전달하고자 한다”며 “늘 웃음과 사랑으로 봉사활동에 매진해 주는 봉사원들에게 감사하다. 작은 선물이지만 마음만은 크게 받아 풍성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봉사원들과 함께 직접 배달에 나선 적십자 중구협의회 김옥순 회장은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에 저절로 기운이 난다. 올해는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발로 찾아가 더 바쁘게 활동하도록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중구적십자봉사관에서는 올 한해에도 △구호사업으로 화재 및 수해세대에 구호품 전달, 저소득주민에 대한 실태조사 및 구호품 전달, 설날 및 추석 특별 구호 △사회봉사사업으로 밑반찬 제작 및 전달, 어버이 결연봉사, 장애인 목욕·수업 도우미·급식·우편물 분류 등 복지관 봉사활동, 비인가시설 위안잔치 및 음식제공 등 위문봉사, 지역환경을 위한 환경보호활동과 특별봉사활동 △지역보건 및 안전사업의 일환으로 전문간병인 교육과정 실시,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강습 △한글교실 5개 반 상설 운영 △재활용품 사랑의 나눔터 운영 △주2회(월, 목)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