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구에서 지난 1993년부터 조성하고 있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이 2006년까지 모두 168억원이 모아졌다. 이 금액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 80억원에 비해 2배나 많은 액수로 이렇게 모은 기금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 등 2006년까지 596개 업체에 모두 536억4천여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특별보증 지원을 받기위해 4억원을 출연했으며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대출금리도 계속 인하해 지난 1999년 대출금리가 8%였던 것을 2000년 6%, 2002년 4.8%, 2005년 4% 등으로 계속 인하해 지난 해부터 3.8%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환기간도 2005년부터 1년 거치 3년에서 1년 거치 4년으로 완화했다.
이렇게 대출조건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좋다보니 지난 2004년 40개 업체에 불과했던 것이 2005년 53개, 지난해 66개 업체 등으로 중구에서 육성자금을 융자받으려는 중소기업의 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융자금액도 2004년 42억3천만원에서 2005년 43억8천만원, 2006년 69억5천만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중구는 올해 70억원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며 이중 32억원을 1/4분기에 융자한다.
1/4분기 융자신청대상은 ▲중구에 공장등록을 한 제조업자 또는 중구에 주사무소를 두고 서울지역 안에 공장등록을 한 업체 ▲제조업관련 지식서비스산업 운영자 ▲도시형 공장 운영자 ▲제조업관련 벤처기업 및 창업기업자 등이다.
업체당 2억원 이내에서 융자해주며, 상환조건은 연리 3.8%, 1년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신청방법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세무사 확인분), 사업장 임차계약서 등을 갖춰 오는 23일까지 중구청 지역경제과(☎2260-1826)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