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상공회 무료 세무상담하는 지하식 세무사
중구상공회 무료 세무상담하는 지하식 세무사
  • 김은하기자
  • 승인 2007.02.28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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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받은 사랑 주민들께 돌려주는 것 뿐”
관내 중소상공인들을 위해 중구상공회에서 5년여 동안 무료 회계 및 세무상담과 교육 봉사를 실천해온 세무사가 남모르게 4년동안 지속적으로 중구 사회안전망 사업에 동참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현재 필동에서 세무회계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지하식 세무사가 그 주인공인데 지 세무사는 지난 2002년부터 매월 첫째, 셋째 목요일에는 본인의 사무실이 아닌 중구상공회로 출근해 관내 상공인들이 세무정보 및 지식부족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를 자청하고 있다.
지 세무사는 “내가 갖고 있는 능력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세무상담과 교육 등을 위해 새롭게 변하는 세무정보를 항상 체크하고 공부하게 된다. 꾸준하게 연구하고 노력하게 되기 때문에 시간을 뺏긴다는 생각보다는 내 자신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또한 지 세무사는 “중구는 재래시장 등이 넓게 분포해 있어 소규모로 상가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이 많은데 이들의 경우 잘못된 세무상식 때문에 땀흘려 어렵게 번 수익을 벌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몇 시간 정도 투자를 해서 세무상담을 받는 것 만으로도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좀 더 많은 소상공인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특히 회계 및 세무정보는 시대에 따라 계속 변화하기 마련인데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사업자들은 과거의 세무정보만을 믿고 안이하게 행동하다가 벌금통지서 등을 받고 나서야 상담을 신청해오는 경우가 많아 더욱 안타깝다는 것이 지 세무사의 말이다.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소상공인들에게는 체감경기가 더욱 낮을텐데 잘못된 세무상식으로 불이익을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지 세무사는 “세무상담을 통해 좀 더 많은 상공인들과 친분을 맺을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지 세무사는 남모르게 4년동안 중구 사회안전망사업에 동참하고 있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매년 필동을 비롯해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해 왔던 것.
지 세무사는 “오랫동안 중구에서 사업을 하면서 지역과 주민, 상공인들에게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것 뿐이지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며 “경제적으로 좀 더 넉넉하면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오히려 부끄럽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지 세무사는 이밖에도 관내 상공인들이 세무 관련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중부세무서에서 이의신청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회연대은행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제력이 부족한 영세 창업자들에게 무료로 창업상담을 해주는 등 다방면으로 지역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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